“귀엽기만 하던 반려동물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생명의 소중함 느꼈다”
“귀엽기만 하던 반려동물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생명의 소중함 느꼈다”
  • 광양뉴스
  • 승인 2018.09.05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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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희망도서관, 동물복지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2차 프로그램 진행

광양희망도서관이 지난 1일 초등학생 가족 30명과 함께 ‘개가 사랑하는 사람, 사람이 사랑하는 개’를 주제로 길 위의 인문학 2차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는 조계진 개밥컴퍼니 대표가 ‘반려동물 이해하기’와 ‘펫티켓 및 동물보호법’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어 강연 종료 후 이어진 탐방에서는 유기견 입양 카페 ‘개밥컴퍼니’를 방문해 유기견들을 직접 만나보고, 유기견 입양을 권하는 홍보 머그잔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경남 하동 악양면의 사회적협동단체 구름마를 찾아가 이혜원 그림책 작가와 함께 강아지 캐릭터 그리기 등을 통해 눈으로 본 유기견들의 모습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시간도 이어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반려동물을 단순히 귀여워만 하던 아이들이 반려동물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며 “아이들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희망도서관은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전국 공공도서관을 대상으로 공모한 2018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 수행기관에 선정돼 지난 6월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1차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반려견 행동학’ 특강 등의 강연을 이어오고 있다.

희망도서관은 9월 중 3차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을 열고 ‘자연이 전하는 차별 없는 세상’이라는 주제로 환경 보호와 섬진강 두꺼비 등 지역 생테 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다룰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