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탐방>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서산나래’
<업체탐방>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서산나래’
  • 김호 기자
  • 승인 2018.09.14 16:54
  • 호수 77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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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선물도 하고 장애인에게 꿈도 주는 1석2조‘착한 소비’

편견·차별 뛰어넘고, 꿈·희망 키우는 청년들의 취업 도전기

판매수익금을 근로장애인 임금과 재료비‘지역 관심 필요’

 

우리 주변에는 장애인이라는 편견과 차별에 의한 상처로 용기와 의지를 잃고, 자칫 절망과 좌절에 빠져 세상을 등지고 살아가는 많은 장애인들이 존재한다.

그러나 그런 편견과 차별을 뛰어 넘어 꿈과 희망을 키우며 열심히 제과제빵 일에 여념이 없는 젊은 청년 장애인들이 있어 화제다.

지난 4월 문을 연‘서산나래(원장 박정은)’가 그곳이다.

광양시장애인직업재활시설인 서산나래는 광양시가 설립하고 사회복지법인 삼동회가 위탁운영하는 곳으로 장애인에게 직업재활훈련 프로그램을 통한 근로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서산나래에서는 근로장애인 10명(제과제빵 생산 판매)과 발달장애인 10명(직업재활훈련)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제과제빵을 생산 판매하고 있는 근로장애인들은 오전 오후로 나눠 출근해 빵과 쿠키류 등을 만든다.

이들은 경력 15년의 전문 제과제빵사 지도 아래 3개월간의 제과제빵 교육을 통해 기술을 배웠고, 지난달에는 근로계약서도 쓰는 등 취업에 성공한 어엿한 청년들이다.

판매 방법은 오로지‘주문 생산’이다.

제고를 남기지 않고 신선한 제품만을 공급하기 위해 주문생산을 고집하고 있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집·유치원과 학교, 기업체 등에서 간식용으로 주문과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주문생산은 제과제빵 주문이 들어오면 납품날짜에 맞춰 생산에 들어가는 방법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은 보존제나 색소 등은 전혀 사용하지 않으며, 우리밀 100% 등 믿을 수 있는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더불어 위생을 위해 제품 생산의 모든 공정 또한 과정별 작업장 분리와 위생복 및 위생마스크, 위생장갑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 청년취업자들은 자신들이 만든 제과제빵의 판매수익금으로 임금을 지급받는다.

그러나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10명이나 되는 이들 청년 취업자들의 월급을 매달 꼬박꼬박 지급하기가 그리 녹록치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홍보와 판로 확보는 무엇보다 중요하다.

박정은 원장은“이곳에서의 판매수익금 전액은 근로장애인의 임금과 제과제빵 재료비 등 장애인들의 재활을 위해 사용된다”며“서산나래 제품을 구매해 주시는 것은 단순한 소비를 넘어 장애인들에게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착한 소비니 만큼 시민들께서 많이 애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 주소 : 광양시 광양읍 오성길 14

▶ 전화 : 061) 761-9877

▶ 운영시간 : 월~금(09: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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