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5일장에‘인생사진’찍으러 오세요”
“광양5일장에‘인생사진’찍으러 오세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09.14 16:59
  • 호수 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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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도 보고 인생사진도 찍고…광양5일장 추석맞이 이벤트‘인생사진관’

“우리도 사진 찍고 갈까?”

“어머니, 사진 찍고 가요”

“예쁘게 찍어주세요”

지난 11일, 광양 5일장 정문 공연무대에 즉석 사진관이 문을 열었다. 사진관 이름은‘인생사진관’.

‘대통령상을 받은 사진작가가 찍어주는 인생사진’…사진관을 소개하는 안내배너 문구가 시장상인과 고객들의 걸음을 붙든다.

장바구니를 가득 채운 주부, 노모를 모시고 시장을 나온 청년, 사진관 앞에서 과일을 파는 상인은 벌써 단골손님이 되어 오늘만 벌써 여섯번째 사진관 의자에 앉았다.

지팡이에 의지해 시장을 한 바퀴 돌고 나온 어르신도 인생사진관 손님이 되어 사진관이 된 무대 계단에 앉아‘잘 나왔을 인생사진’을 기다린다.

인생사진관은 광양5일시장 문화관광형시장사업단에서 준비한 추석맞이 이벤트로 대한민국무궁화사진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고한상 사진작가와 광양읍에서 2대째 중앙사진관을 운영하는 박덕찬 대표가 이벤트를 맡았다.

김덕일 5일시장 사업단장은“추석을 앞두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1만원 이상 구매고객 100명에게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며“5일장이 열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토요장터가 열리는 날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진행한다”고 말했다.

5일시장 인생사진관은 다음달 1일까지 열리며 찍은 사진은 바로 출력해서 손님들에게 전해준다.

한편, 광양5일시장은 1만원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가위바위보 주사위 게임 등 추석맞이 경품행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