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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에 실질적 피해보상 촉구”
태풍 콩레이 피해, 24농가 비대위 구성해 대응 나서
농어촌공사 관계자“아직 명확한 보상안 나오지 않아”
[781호] 2018년 10월 12일 (금) 18:31:58 이정교 기자 shado262@gynet.co.kr
   
지난 6일 제25호 태풍‘콩레이’와 농어촌공사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진월면 오사리 일대 양상추 재배 농가가 비대위를 구성하고 실질적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많은 비를 동반했던 제25호 태풍‘콩레이’와 농어촌공사의 늑장 대응으로 인해 최악의 침수 피해를 입은 진월면 오사리 일대 농가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실질적 보상을 촉구하고 나섰다.

농가들은 앞서 지난 6일 갑자기 많은 비로 불어난 하천물이 범람해 농경지는 물론 양상추를 재배하는 시설하우스가 침수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와 관련 비대위는 당시 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인근 오사배수장의 경우 ‘비상시 행동요령’에 따라 20mm이상 강우시 관리자가 배수장에 상주해 예찰활동을 강화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늦게 대응했고, 배수갑문이 제때 작동하지 않고 뒤늦게 수문을 열어 배수했던 상황 등에 대해 강하게 지적했다.

아울러 당시 진월면 일대 강우량은 149mm정도로 훨씬 많은 비에도 하천이 범람한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 일은 배수펌프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생긴 ‘인재’라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앞으로 시·도의원과 만나 도움을 요청하는 한편, 청와대, 농림축산식품부 등에 지속적인 민원을 제기하는 등 실질적인 보상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해나겠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사평, 돈탁, 신기마을 농민들 24농가는 지난 9일 저녁, 비대위를 구성해 피해범위를 집계한 뒤 농어촌공사의 빠른 보상안 정리를 기대하고 있지만 아직 명확한 입장은 나오지 않은 모양새다.

김선주 비대위원장은 지난 10일 오사리를 찾은 농어촌공사 관계자와 대화했지만 아직 내부적으로 검토된 것이 없던 상황이라 별다른 이야기는 오가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지사장과 부장에게 어떤 대책 세우고 있냐고 물으니‘아직 내부적인 보상 대책을 세운 것이 없다’고 했다”며“답답한 마음에 우선 농촌진흥청에서 전문가를 불러 정확히 피해가 어떻게 될지 진단을 해보자고 요청했고 지사도 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전문가는 행정에서 긴급지원 요청하는 것이 더 빠르다 해서 행정이 지원키로 했다”며“이미 침수가 됐던 만큼 전문가가 몇 %나 수확 가능성이 있는지 파악해주면 그나마 답답한 마음이 덜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피해농민은“한번 물에 잠긴 양상추는 출하단가가 90% 가량 떨어져 미리 계약한 도매업자가 사줄지도 미지수”라며“그나마 살려보겠다고 현재 수백만원 들여 영양제를 들이 붓고 있지만 제때 출하하지 못할 확률이 높아 물어줘야 하는 위약금도 걱정이다”고 말했다.

또한“모종이라도 있으면 지금 심은 양상추를 갈아엎고라도 심겠지만 모종도 없다”며“농민이 무슨 힘이 있겠나. 농어촌공사와 보상협상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이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농어촌공사 순천광양여수지사 관계자는“아직 내부적인 보상 대책 관련 이야기가 오간 것이 없어 보상에 대한 답변이 어렵다”며“앞으로 농민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제25호 태풍‘콩레이’로 인한 지역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진월면 일원(오사리·송금리·월길리)는 애호박, 양상추 등 시설하우스 침수로 48.4ha에 농가수 76, 777동(200평 기준)이 피해를 입었고, 진상면 일원(청암리·금이리)도 20ha, 농가수 45, 120동(3~400평 기준)이 침수됐다.

이어 광양읍(도월리·목성리·우산리), 봉강면, 옥곡면 역시 각각 4.3ha, 2.1ha, 1.7ha 등 총 76.5ha, 950동으로 139 농가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이정교 기자 / shado262@gy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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