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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노브랜드 입점 반대대책위, 입점철회 ‘환영’
향후 소상공인 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 특단 대책 ‘요구’
[783호] 2018년 10월 26일 (금) 15:05:21 김영신 기자 yskim@gynet.co.kr

LF, 로컬푸드매장 확장 이전 ‘선회’…원협 “부담 커” 난색

LF스퀘어 광양점에 들어설 예정이던 이마트 노브랜드의 입점 추진이 백지화 되자 그동안 입점을 강력히 반대해 온 대책위가 논평을 내고 입점철회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논평을 통해“30일이라는 단기간 싸움에서 입점 추진 정지를 이끌어냈고, 80일 만에 입점철회를 이끌어 냈다”며“그동안 포기하지 않고 함께 노력한 대책위와 광양시, 광양시의회의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또 소비자의 선택권을 생각하기 이전에 소상공인의 생존권과 골목상권을 먼저 걱정해주신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앞으로 우리 지역사회에서 더 이상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골목상권을 붕괴하는 일이 없도록 시와 시의회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소상공인의 보호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이마트 노브랜드 입점을 철회한 LF 측은 공산품 매장 확장을 위해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 LF점 확장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지난 18일 김유일 LF네트웍스 대표가 정현복 시장과의 면담에서 밝힌 내용으로, 이날 김 대표는 정 시장에게 “노브랜드 입점을 철회하는 대신 당초 추진됐던 로컬푸드 매장을 노브랜드 입점이 예정돼있던 위치로 확장 이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정 시장은“업체 당사자끼리 협의해서 진행해야 할 문제”라면서“다만 협의가 원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 있다면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LF관계자에 따르면“현재 입점해 있는 150여평의 광양원협 로컬푸드점이 1차 식품(야채, 과일, 식육, 생선 등) 위주로 판매하다 보니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물품구매 불편 제기가 잇따라 공산품을 판매하는 매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당초 원협 측에 300여평 규모로 점포 확장 이전을 권유했지만 원협 측이 과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난색을 표해 무산됐었다”고 전했다.

이에 원협 관계자는“LF 입점 당시 시설투자비가 약 6억원이 투입된 상황에서 1년여 밖에 안 된 시점이라 매장을 확장 이전하게 되면 손실이 클 수 밖에 없어 권유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며 “더구나 손실을 안고 10억 이상의 새로운 투자를 하기에는 부담이 큰 게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로컬푸드 매장이 확장되면 지역 농업인들의 참여도 더 늘 수 있어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확장 이전을 할 경우 손실분이 보전될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된다면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4일 LF관계자와 로컬푸드 관계자가 만나 확장 이전에 대한 양측 입장을 협의했으며, 향후 오픈시기와 면적, 수익성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간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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