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바람 광양> 치매 예방,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다
<신바람 광양> 치매 예방,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다
  • 광양뉴스
  • 승인 2018.10.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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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 21일‘치매의 날’을 통해 치매를 예방해야…
이정자 어르신 기자

우리나라의 전 국민이 치매를 바로 알고 치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취지로 매년 9월 21일을‘치매극복의 날’로 정한지 11회가 되는 날이었으며, 치매 국가책임제 1주년의 날이기도 하다.

전라남도 문화예술회관에서는 여러 체험과 사진 공모전 전시회가 있었다.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는“치매로부터 자유로운 나라를 만들어 갑니다”라는 주제로 실버합창대회와 치매로부터 돌봄까지 치매에 대한 예방을 발전시켜나가는 기업들이 새롭고 다양한 교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치매극복박람회가 열렸다.

2016년 기준으로 치매 환자가 69만명이었으며, 2025년에는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예측이고, 2030년에는 127만명까지 늘 것이라는 자료도 나온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시, 군, 구, 보건소에 전국 256개의 치매안심센터를 개소하여 365일 24시간 상담하고 있다.

이렇듯 고령화 시대를 살아나가야 하는 우리들에게 가까이 다가와 있는 치매를 예방하고 극복하기 위한 두뇌의 각 인지영역에 지속적이고 다양한 학습으로 기억력과 시 공간력, 주의집중력, 추론, 판단력, 언어능력, 기억 회상, 리듬감 등을 향상시켜 치매로부터 뇌의 기능을 유지하여 치매예방에 도움이 되고자 광양보건소에서는 현재 각 경로당으로 치매예방 지도자들을 보내 교육하고 있다.

이 제도에 많은 어르신들과 자녀들이 관심을 갖고 참여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다.

그리고 뇌는 항상 사용하는 것이 치매예방의 철칙이므로 앞으로 매일 똑같은 생활이 반복되는 성인들에게도 치매예방을 알리고, 그에 맞는 치매예방교육도 필요하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무지함이 없어야 한다. 치매는 기억과 성격이 망가져가는 병이므로 지적능력이 떨어져가고 노년의 삶이 황폐화되며 가정은 피폐해진다.

심지어 내 자신 자체를 잊어버려 자신의 존엄성마저 무너뜨리므로 치매가 암보다 무섭다고 한다.

이런 것들이 내 자신, 내 가족, 내 이웃, 우리사회의 일이기에 치매를 바르게 알고 올바른 인식을 한다면 가정에서 어르신들께 빠르고 바른 대책이 세워질 것이다.

주변에서 보면 자식들이 멀리 살기에 가끔 부모님을 찾아뵙게 되는데 부모님은 자신이 치매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기에 더욱이 오래간만에 만난 자식에게는 애써 드러내지 않으려 하신다. 그래서 때론 섭섭한 마음에 상처를 받고 돌아가곤 한다.

치매가 한참 진행 후 알게 되었을 때는 가족들의 수고와 여러 가지 동반되는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까지 동반되는 것을 본다.

부모님들에 젊은 날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수고 하신 그 사랑을 이젠 가족들에 따뜻한 사랑으로 보살핌이 반드시 있어야겠다.

가끔은 치매안심센터를 이용하여 치매가 진행이 되는지 살펴 드려야겠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치매예방을 아무리 강조해도 넘치지 않는다.

 

이정자 어르신 기자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