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모색’
광양시 청년정책위원회,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모색’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8.11.01 20:36
  • 호수 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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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도 10대 중요 추진시책 보고와 각종 의견 수렴 이뤄져
정현복 시장“청년문제 해결 어려운 과제…적극 지원 약속”

광양시가 지난달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년정책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내년도 추진예정인 청년정책 사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민선7기 이후 첫 개최된 이번 청년정책위는 시의회에서 추천한 서영배 위원, 최대원 위원 등 위촉위원 14명을 포함한 총 19명의 청년정책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의는 신향진 신한은행 광양금융센터 부지점장의 청년주택자금 대출이자지원 사업보고, 임채기 전략정책담당관의 2019년 10대 중점 시책보고, 청년정책 사업 논의와 의견수렴 순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 청년문제가 일자리와 깊이 연관돼 있고,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게 하는 데 있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가장 중요한 만큼 앞으로 청년정책위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위원들은 청년창업과 관련 예비창업자 뿐 아니라 기존 청년창업자를 위한 사업 추진은 물론, 인근 지방자치단체의 창업관련 정책의 성공·실패 사례를 분석해 지역 맞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 등 청년 취업·창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또한 청년참여와 관련해 청년 창의공간은 청년들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공간,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자생모임·소규모 동호회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단체나 청년이 청년정책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노력이 필요한 점을 제안했다. 더 나아가 광양시 청년 창의공간 조성 설계과정부터 청년이 참여해 의견이 적극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비 매칭사업으로 추진할 청년 생애 최초 국민연금 지원 사업에 대해서는 일정 연령 때 혜택이 돌아오는 국민연금보다 현재 청년에게 실질적 지원을 할 수 있는 사업이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아울러 청년정책협의체 구성 시 다양한 직종의 청년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의체 대표성 확보, 청년 지원 사업에 소외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광양시 청년정책 사업 홍보 강화 등 청년정책 활성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덧붙였다.

정현복 시장은“청년 구직, 결혼과 같은 청년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과제”라며“하지만 청년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지역에서 일자리를 얻고 결혼해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