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다문화여성, 다문화가족 한글대회 ‘동상’수상
광양 다문화여성, 다문화가족 한글대회 ‘동상’수상
  • 김호 기자
  • 승인 2018.11.0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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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에서 광양으로 이주해 온 다문화여성 술래바노바 마흘리요 씨가‘제3회 전라남도 다문화가족 한글대회’에 참여한 한국어 표현부분 동상을 수상했다.

여수문화 홀에서 개최된 이날 대회에서 광양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글쓰기와 한국어표현 부문에 광양시 결혼이주여성 3명이 출전해 그동안 쌓은 한국어 실력을 선보였다.

술래바노바 마흘리요 씨는“대회 준비 기간 동안 남편이 육아와 한국어 공부 등을 많이 도와줘 고맙다”며“센터에서 발음과 제스처 등 대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셨다”고 전했다.

손경화 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어를 단순히 한국에 살기 위한 수단이 아닌 자신의 삶과 감정 등을 많은 이들에게 표현하고 공감을 일으키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한국 거주 10년 이내의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결혼이주여성들의 한국어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고, 다문화가족 간 소통과 이해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