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의회 인근 부영 소유 주차장‘개방 되나’
광양시의회 인근 부영 소유 주차장‘개방 되나’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11.23 19:12
  • 호수 7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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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면 주차장 수년 째 닫혀 있어…개방 요구 목소리 높아

시, 부영에 개방협조 요청해 긍정적인 답변 받아

(주)부영이 광양시의회 인근에 조성해 놓고 수년 째 닫아놓은 주차장을 개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인근 도로나 골목 등에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해 시의회나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

이곳 부설 주차장은 한 필지(770㎡)에 31면의 주차장이 조성돼 있다.

주차장 인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A씨는“자동차 수가 늘어나는데 비해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코앞에 멀쩡한 공간을 두고 운전자들이 주차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며“시유지든 사유지든 도심 속 멀쩡한 공간이 사장되지 않고 활용될 수 있도록 행정이 적극 나서서 시민 편의를 챙겨줘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더나가 상가와 사무실 등이 모여 있는 이 일대는 주차장 바로 앞에 고정식 주정차 단속 카메라까지 달려있어 운전자와 주변 상가들은 주차난은 물론 상가까지 죽어간다며 개방을 주장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에 시는‘주차장으로 조성돼있는 공간을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달라’는‘주차공유제’에 대한 협조를 최근 부영 측에 요청해놓고 답변을 기다리는 중이다.

다행히 부영 측에서도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혀 개방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나머지 면적도 임대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검토하겠다”며 “개방을 하게 되면 CCTV, 조명 등 보안과 안전시설 등을 보완해서 시민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변 상인 B씨는“주차장이 개방되면 죽어있는 주변 상가들도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