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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탐방> 40년 전통 광양닭숯불구이 명가, 지곡산장 광양읍 진출
단체석 비롯 독립된 4•6•8인실 구성, 단란한 가족모임 가능
[787호] 2018년 11월 23일 (금) 19:14:45 김호 기자 ho-kim@gynet.co.kr

문성자 대표“늘 한결 같은 맛으로 정성껏 모시겠습니다”

 

40년 전통 광양닭숯불구이의 명가, 지곡산장이 광양읍으로 진출해 닭숯불구이 마니아들의 입맛을 다시게 하고 있다.

   
 

봉강면에 있던 지곡산장(대표 정삼석(47)·문성자(43))이 광양읍으로 진출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건물 노후화다. 오래된 건물의 구조상 불편한 것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렇다보니 손님들도 식당 이용이 불편했고 식당직원들도 근무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았다.

   
 

새로 문을 연 지곡산장은 21테이블 84석을 갖추고, 가족모임과 친구모임, 직장회식 등 모임의 규모에 따라 4인실, 6인실, 8인실 등 독립된 공간에서 단란하게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더불어 40여명 이상이 한 공간에서 모임을 가질 수 있는 대형 단체석도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21시 30분까지이지만, 마지막 주문(Last Order)은 19시 30분이다.

   
 

특히 홀 없이 독립된 방 위주로 돼 있어 밖에서 보기보다 식당 내부가 넓지 않아 매일 손님들로 자리가 없을 지경이다. 그렇다 보니 예약 없이 식당을 찾았다가 돌아가는 손님이 부지기수다. 또한 당일 예약도 어려워 최소 하루 전에는 예약을 해야 지곡산장 닭숯불구이를 맛볼 수 있다.

   
▲ 문성자 대표

문성자 대표는“식당 좌석이 많지 않아 자리가 없어 돌아가시는 손님들께 너무 죄송하다”며“미리 예약하시고 찾아주신다면 맛있는 닭숯불구이를 드시는데 부족함이 없도록 정성껏 모시겠다”고 미안해했다.

 

맛의 비밀, 그날그날 준비하는 신선한 닭

 

지곡산장의 대표메뉴는 광양시가 지역 대표 먹거리중 하나로 증명표장 등록까지 마친 토종닭숯불구이다. 사실 따로 소개의 말이 필요 없는 닭숯불구이 맛집이다. 광양에서 닭숯불구이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지곡산장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테니 말이다.

정삼석 대표는 모친이신 1대 조옥순 여사(73)에 이어 2대 40년째 지곡산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닭숯불구이 맛집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특별한 양념 비법은 없다. 양념이라고 해봐야 마늘과 참기름, 소금, 설탕이 전부지만 양념을 한 듯, 안 한 듯, 고기 맛이 일품이다. 더불어 신선한 닭뼈를 우린 육수에 무를 넣어 끓여 내놓는 닭무시탕도 빠질 수 없다.

시원한 국물이 지난밤 쌓인 숙취를 날려 보낼 수 있어 주당들의 속풀이 점심메뉴로 가장 인기가 높다.

   
 

특히“더요~! 더요~!”로 이어지는 지곡산장의 보석 같은 반찬‘묵은지’, 그리고 대미를 장식하는 닭뼈 우린 육수와 녹두로 쑤어낸 녹두죽이 손님들의 입을 행복하게 한다.

이렇게 맛을 낼 수 있는 것은 그날 손님상에 내놓을 닭은 그날 잡아 준비한다는 것이다. 산닭을 매일 들여와 손님상에 내놓기 위해 새벽 5시 반부터 닭 손질이 시작된다.

닭은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자란 토종닭을 사용한다. 하루에 보통 60마리 정도 준비하는데,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더 많이 준비해 판매할 수도 있지만 닭숯불구이 회전율이 낮다는 단점을 극복하기 쉽지 않은 터라, 차라리 무리하게 많이 팔기보다 손님들께 서비스 등 정성을 더 쏟는 게 낫다고 결정한 때문이다.

봉강저수지 옆 가게에서 읍으로 나온 지 이제 한 달여. 문 대표는“많은 단골 분들이 읍으로 나온 걸 두고 잘했다고 입을 모아 격려해 주시고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고맙다”며“늘 좋은 재료와 한결같은 맛으로 정성껏 모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주소 : 광양시 광양읍 서북로 59

▶ 전화 : 761-3335

▶ 영업시간 : 11:30~21:30 (Last Order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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