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학 포럼,‘문화관광도시로 가는 길’
광양학 포럼,‘문화관광도시로 가는 길’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8.11.23 19:26
  • 호수 78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양학연구소-사라실예술촌‘공동 주최’

제3차 광양학 포럼이 지난 23일 사라실예술촌에서 열렸다.

‘문화 관광도시로 가는 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광양문화원 광양학연구소와 사라실예술촌이 함께 강의와 포럼을 실시했다.

진월면 차동마을 출신 안영 소설가(전 황순원문학촌 촌장)의‘내 고향 진월’ △이진식 광주 국립아시아전당 전당장의‘도시관광 경쟁력, 문화예술마케팅’△임상완 미술평론가의‘예술이 삶이 되고 문화가 되기까지’등 다양한 내용으로 강의를 진행했다.

안영 소설가는“꿈을 이루게 해준 고향 진월은 정병욱 가옥, 용암세장, 신아리 보루 등 유형의 등록문화재와 전어소리잡이 등 무형문화재를 보유한 고장이다”며“볼거리 많고 먹을거리 많은 망덕포구와 마을을 연계해 문화관광상품을 만들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진식 아시아문화의전당장은 주제의 강의를 통해“미래의 관광은 일상생활권과 비일상생활권에서 벌어지는 모든 사회서비스 요소가 통합되고 관광객의 소비행위를 통해 산업이 되는 것이다”며“자연관광을 바탕으로 체험관광, 체류관광, 정주관광으로 이어져 방문객 유치 및 인구유입을 촉진하는 도시관광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임상완 미술평론가는“인간의 문화를 담는 그릇은 바로 우리가 속한 환경”이라며“누구나 예술을 감상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이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의가 끝난 후 3명의 강사진과 정회기 광양학연구소장, 김병택 사라실예술촌 입주작가, 정호준 하조나라해달별천문대관장 등이 포럼을 진행했다.

정회기 광양학연구소장은 정채봉 동화작가와 이균영, 주동후 등 광양의 문학인을 기억하고 광양읍 동외마을에 정채봉 골목길을 만들자, 정호준 해달별천문대관장은 봉강면하조마을을 예로 들며 6차산업을 통해 농촌도 문화도시로 가는 길에 함께 하자고 했다.

김병택 사라실예술촌입주작가는 입주작가 5000여명, 작업실 4500여개, 미술관 30여개, 화랑과 예술기구 220여개 등으로 조성된 세계 최대 예술지구인 중국 송좡예술구 사례를 통해 예술촌의 변화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