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주택공급 과잉 추세 계속
광양시 주택공급 과잉 추세 계속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8 17:02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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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보급률 105%, 8천여세대 신축 또는 예정 서민경제 안정되고 인구유인효과는 있지만…
현재 공급과잉 상황인 광양시 주택보급률이 올해와 내년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광양시의  주택공급과잉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작년 말 기준으로 광양시 통계에 따른 광양시 주택보급률은 105.3%이다. 인구는 13만8098명에 세대수는 4만6742세대였으나 주택수는 4만9221채(단독 1만6682채, 아파트 2만6491채, 연립주택 3902채, 다세대주택 461채, 비주거용건물내 주거용 1685채)였다.

광양시 주택보급률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신축공사 중이거나 신축계획이 확정된 광양시의 주택수를 보면 8500세대가 넘는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성호 2차 아파트 증 신축공사 중인 공동주택이 2781세대이고, 칠성3지구 등 사업승인을 받아놓은 공동주택이 1460세대, 현재 사업계획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공동주택수가 1282세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공동주택이 1168세대, 공사가 중단된 상태인 공동주택이 1824세대이다.

반면 최근 몇 년간 세대수 증가폭은 1200세대에 불과하다. 특별한 인구 증가 변수가 없다고 보고 세대수 증가폭과 주택수 증가폭 예상치를 대입하면 향후 3년 내 광양시 주택보급률은 115%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광양시 주택관리담당은 “이렇게 주택보급률이 높게 되면 주거비용이 저렴해 서민경제가 안정되고 인구유입효과 등의 장점이 있는 반면 주택의 공급업자나 주택소유자는 재산가치가 하락하게 되는 단점도 있다”고 분석했다.  
 
입력 : 2006년 02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