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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6기부터 역점시책‘해피데이’
정 시장 주재 횟수, 매년 줄어…시민들 불만
[788호] 2018년 11월 30일 (금) 18:01:05 이정교 기자 shado262@gynet.co.kr

市“하향식 업무 탈피 위해 국·소장 주재 늘려 운영키로”

민원인“시장 만나러 온 건데…예전처럼 실과소 가야하나”

 

정현복 시장이 민선 6기부터 역점시책으로 진행해온‘해피데이’를 주재하는 횟수가 점차 줄고 있다. 시가 올해부터 국·소장급 주재를 늘리기로 결정하고 추진 중이기 때문이다.

일부 시민들은‘시장을 직접 만나기 위해 마련된 자리’인 당초 취지에서 어긋나고 있다는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특히 정 시장이 주재하지 않은 달에는 찾아왔던 민원인이 돌아가거나, 민원을 미루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는 것을 보면  해피데이의 비중이나 의미에서 정 시장의 상징성이 컸기 때문이다.

더나가 불특정 다수의 민원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국·소장급의 전담 분야가 아닐 때는 직접 소통에도 다소 무리가 따른다는 목소리다.

기본적으로 실과부서 담당자들과 대화가 오가는 것은 같지만,‘국·소장급이 담당소관이 아닌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듣는 것’과, 최종결정권자인‘시장이 판단하기 위해 듣는 것’에는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 9월부터 이어져 온 해피데이는 그해 4차례 모두 정현복 시장 주재로 진행됐고, 이후 2015년에는 12번 중 6차례(2차례 국장급 동반), 2016년 12번 중 7차례(2차례 국장급 교대)를 주재해왔다. 반면 지난 2017년에는 9번(3~5월 대통령 선거기간 제외) 중 정 시장 주재는 3차례에 불과했고, 올해는 지난 11월까지 8번(4~6월 6.13지방선거기간 제외) 중 단 1차례 뿐이었다.

이와 관련 시는 시민들에게 해피데이가 시장과의 면담하는 날로만 각인이 되어가고 있는 것에 대해 수차례 지적이 이어져 왔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내부 논의는 지속적으로 이어져 왔고, 해피데이 주재를 시장, 부시장은 물론 국·소장급까지 유동적으로 주재하자고 한 것”이라며“기존 순차적 대기로 인한 해피데이 민원인 대기시간 감축과 편의도모를 위해 지난 10월부터는 사전예약제도 도입했다”고 밝혔다.

더불어 지난 7월, 제272회 제2차 총무위에서 박노신 의원도“1000명이 넘는 공직자가 여러 연구를 통해 각 직급별로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행정이 되도록 시스템이 마련돼 있다”며“모든 업무는 상향식으로 주무관부터 쭉 올라와야 하는데 최종결정권자가 시민과 직접 만나 해결하면 정상적인 시스템이 될 수 없다”고 지적한 바 있다.

박 의원은 또“그때그때 하향식으로 명령이 떨어지면 역기능 발생도 우려 된다”며“가장 일반적인 업무까지 시장에게 의존하게 되는 중대한 오류를 범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당초 취지가‘시민이면 누구나 쉽고, 편하게 시장을 만나는 형태로, 예외 없이 순서에 의해, 사안을 특정하지 않은, 그야말로 오픈된 소통 공간’이었던 만큼 국·소장급을 통한 보고와 전달 체계는 해피데이 이전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는 지적은 피할 수 없다.

해피데이 시책 추진 이전에는 민원인들이 실과 담당자를 직접 방문해 민원을 제기하고 체계에 따라 상향식으로 보고됐던 만큼, 현재 해피데이 운영은 일종의‘과거로의 회기’라는 것이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시장과 만난다는 취지에서 벗어난 해피데이는 더 이상 쓸모없다는‘무용론’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 시민은“시장을 만나 직접적인 답변을 듣기 위해 찾아가는 자린데 시장이 없으면 무슨 소용이냐”며“담당자들은 보고하겠다, 전달하겠다 말만 하는데 이전에 실과 담당자를 찾아가는 것과 다를 바 없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한편 시민들을 직접 만나 시정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매주 마지막 주 화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해피데이는 개인의 고충부터 시의 발전방향까지 전달할 수 있는 자리로써, 그 효과를 톡톡히 봤다.

현재까지 총 45회가 운영됐으며, 1531명의 민원인이 참여해 821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중 508건이 해결됐고,  245건은 안된다(지속관리 할 것)는 답변을 받았다. 현재 57건이 진행 중이고, 11건은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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