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건설, 순조롭게 진행 중
골프장 건설, 순조롭게 진행 중
  • 김호 기자
  • 승인 2018.12.07 18:06
  • 호수 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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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구역지정, 토지조서 작성…2020년 본격 착공

LF 스퀘어 광양점 본사인 LF네트웍스(대표 김유일)가 추진 중인 지역협력사업 중 대규모 사업에 포함돼 있는 골프장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골프장과 호텔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인‘광양구봉산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지난 1월 용역 착수에 들어가 현재 사업구역지정과 토지조서작성을 진행 중에 있다.

 시에 따르면 내년 1월중 사업구역이 지정되면 토지소유자로부터 사용동의 절차를 이행한 후 전남도와 광양시, LF스퀘어가 참여한 투자이행협약서를 체결할 계획이다. 내년 6월부터는 도시계획변경 등 각종인허가 절차를 거쳐 2020년 사업이 본격 착공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사업추진이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이유는 예정부지 내의 농어촌공사 저수지에 대한 사용 문제가 최근 결정 났고, 18홀 골프장에서 27홀 규모로 늘리는 계획 수정 때문으로 알려졌다.

LF스퀘어는 지난 1월, 용역회사 오렌지와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골프장 조성과 관광단지 조성을 서두르고 있다.

LF관계자는“그동안 사업 추진을 위해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기본설계에서부터 세부내용을 추진하고 있다”며 “저수지 사용과 관련해 농어촌공사와 협의를 마치고, 지금은 사업구역에 대한 확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현지법인화는 2021년까지 설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현재 LF의 자본규모(10억원)와 광양 사업 완료시 차입금 규모(1600억원)를 감안하면, 상법상 물리적 분할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순차적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예구근린공원조성 또한 시와 공원조성 세부투자분야에 대한 협의를 통해 2019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가 개발예정인 예구근린공원은 LF가 설계 노하우와 공원 조성에 필요한 수목 일부를 기증할 예정으로 시와 별도 협의를 추진 중이다.

시 관계자는“지역과 기업이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LF스퀘어 광양점 개설 등록 당시 시와 약속한 지역협력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이행점검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지역협력사업 5개 분야 22개 사업 중 10개 사업은 마무리 됐으며, 대규모 사업을 비롯한 12개 사업은 조기에 마무리되도록 이행점검 추진상황 보고회와 실무급 회의를 수시로 갖고 이행을 촉구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일자리 창출은 채용목표 700명에서 551명을  채용해 78.7%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는 패션 270명, 식음 155명, 생활문화 64명, 시설관리 62명 등을 채용했으나, 목표달성을 위해 연중 채용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청년 취약계층을 위한 창업지원은 매주말 22개팀이 참여해 프리마켓을 진행한 반면, 추진하기로 했던 푸드트럭은 식음 사업자들의 반발로 잠정 보류한 상태인 만큼 대안을 찾을 복안이다.

지역대표 먹거리 산업 육성을 위해 대표 맛집 5개를 입점할 계획이었으나, 광양한우촌, 북경 2개소만 입점했고, 곧 섬진강재첩이 입점하면 나머지 2개도 입점을 유도할 계획이다. 광양시민 창업기회 제공은 식음 32명, 패션 78명, 기타 7명 등 당초계획보다 117명이 많은 163%를 달성했다.

특히 점포시설관리 용역업체로 덕례리 내 마을기업인 ㈜서광양기업을 선정해 9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용역비로 연간 24억원을 지급하고 있다.

따라서 시는 지역소상공인들이 경영에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협력사업으로 지역이 상생 발전해 나가고자 하는 기대감 속에 LF스퀘어가 입점한 만큼 시민과의 약속사항을 점검해 시민들에게 알린다는 방침이다.

오승택 지역경제팀장은“대기업의 지역 환원사업은 지역민과 상생협력으로 선순환적인 경제 구조 속에 함께 발전하는 길”이라며“LF스퀘어 광양점이 지역을 위해 약속한 지역협력사업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점검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일, LF관계자들이 시장을 방문하고, 추진사항에 대한 보고와 앞으로 협조사항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