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알루미늄, 건축 허가‘승인’…착공 초읽기
광양알루미늄, 건축 허가‘승인’…착공 초읽기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8.12.14 19:13
  • 호수 79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제청“전문가 구성된‘건축구조안전심의’예정”
대책위 인터넷카페‘폐쇄’…일부 시민 반대‘여전’
광양경제청 전경.

세풍산단 내 외국인투자지역에 입주할 예정인 광양알루미늄 공장과 관련해 지난 7일 경제청의 건축 허가 승인이 났다.

경제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주)광양알루미늄 측에서 건축허가 승인이 들어왔고, 건축법과 관계 법령에 따라 허가됐다는 입장이다.

광양알루미늄 공장이 특수구조 건축물인 만큼 앞으로 건축구조안전심의 절차가 남아있는 상태다. 심의가 완료되면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갈 전망이다.

현재 지역 엄마들로 구성돼 지난 몇 주간 반대여론의 중심에 섰던 알루미늄공장대책위는 정보공유 등으로 활용하던 인터넷 개설카페를 폐쇄하고 한동안 잠잠한 상황이다.‘광양알루미늄공장 대책방’이라는 반대 밴드는 그대로 활용되고 있다.

대책위 관계자에 따르면“지난 7일 경제청이 진행했던 공장 견학 및 추가 주민설명회 이후 찬반 여론이 다소 나뉘었다”며“개인이 합법적인 감시와 지적함은 별도지만, 향후 대책위 이름을 사용한 집회 등의 집단행동은 예정되어 있지 않다”고 말했다.

김갑섭 청장은“이번 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많이 본 사람은 어머님들”이라며“이번 일로 인해 어머님들께 어떠한 피해도 가지 않도록 향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광양알루미늄 공장은 중국 내 알루미늄 업계 2위인 밍타이 그룹이 400억원을 투자해, 2028년까지 8만2627㎡ 부지 규모에 전체 면적 1만1344㎡로 내년 6월 준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