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소반대 범대위, 공사계획인가 ‘절대 반대’
발전소반대 범대위, 공사계획인가 ‘절대 반대’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8.12.14 19:17
  • 호수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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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갑섭 청장“이미 절차 막바지…좋은 방안 찾도록 노력할 것”

광양만목질계화력발전소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20여명이 지난 12일 광양경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질계 발전소 공사계획인가 절대 반대를 요구했다.

범대위는 기자회견문을 통해“산자부가 순수재생에너지 정책 확장을 위해 우드펠릿을 신재생에너지에서 배제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혔다”며“광양만권 지역에 광양그린에너지(주)에게 유예기간을 두고 오는 12월 26일안에 공사계획인가를 하고자 하는 것은 환경적폐”라고 주장했다.

현재 범대위는 최근 모 지역 언론과 함께 진행한 시민 수용성 여론조사 결과를 산자부에 공문으로 제출한 상태다.

이들은 산자부가 광양목질계발전소 공사계획인가 백지화 할 것과 경제청에게는 개발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정부에는 광양만권 대기질 개선 및 미세먼지 절감,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한 환경정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후 범대위는 경제청장실에서 이어진 김갑섭 청장과의 면담에서도 전임 청장들이 진행해왔던 절차들을 지적하며 대안을 마련해줄 것을 종용했다.

이재민 광양만녹색연합 대표는“발전소 추진 과정에 시민과 소통 과정 없었다. 지금이라도 시민 입장에서 적극 생각해줄 방안이 있냐”며“시민이 납득하고 살만한 장기적인 목적의 유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갑섭 경제청장은“이미 사업절차가 막바지 진행 중인 만큼 원하는 모두 들어줄 수는 없는 상황”이라며 “좋은 방안 찾는 노력을 할 것이며, 향후 개선점을 찾아 가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