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한파 대비… “한랭질환 발생 조심하세요”
기습한파 대비… “한랭질환 발생 조심하세요”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8.12.14 19:20
  • 호수 7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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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어린이•만성질환자 등 건강수칙 준수‘당부’

 광양시보건소가 전국적인 한파 예보와 더불어 올 겨울에도 기습적인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겨울철 한랭질환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랭질환은 오랫동안 추위에 노출될 경우 저체온증이나 동상, 손·발, 얼굴 등 몸의 일부가 얼어 헐은 현상인 동창 등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매년 12~1월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전국 약 500개 병원 응급실로부터 한랭질환자를 신고 받아 집계한 결과, 50대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령일수록 저체온증과 같은 중증 한랭질환이 많고, 한랭질환자의 30%는 음주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시는 겨울철 한파특보 등 기상예보를 확인하고, 내복·장갑·목도리·모자 등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한파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한파에 취약한 고령자와 어린이, 심뇌혈관질환,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한파 때 실외활동을 자제하고 보온에 신경 써야한다.

한편 시는 한파에 따른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내년도 2월까지 한랭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