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대 야구부 창단…춘계 대학리그‘첫 승 목표’
한려대 야구부 창단…춘계 대학리그‘첫 승 목표’
  • 광양뉴스
  • 승인 2018.12.21 17:30
  • 호수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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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창단 추진… 초대 장준 감독‘선임’
잠재력 갖춘 15명 선수단, 동계훈련‘본격 담금질’

한려대(총장 류지협)가 지난 15일 한려대 봉황당 대강당에서 창단식을 통해 야구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신명건 사회체육과 교수가 야구단 단장을 맡고, 지난 20여년간 지역 야구계에서 지도자생활을 해온 장준 감독이 초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선수단은 신준식(제주고·내야수) 주장을 필두로 15명의 선수로 팀 구성을 마쳤다.

야구단은 내년 춘계리그부터 전국 대학야구의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동계훈련을 통해 본격 담금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려대 야구단은 지난 2016년 교무위원회에서 팀 창단 계획을 승인한 이후, 그동안 신명건 교수가 준비위원장을 맡아 창단을 추진해왔다.

올해 4월에는 야구감독 초빙공고를 통해 장준 감독을 초대 감독으로 영입했고, 선수 유치를 위해 전국 고교 야구부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에 힘써왔다. 그 결과 포수, 투수, 외야, 내야 등 각 포지션에 잠재력을 갖춘 선수들이 선발돼 그 기대감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또한 한려대 야구단 출범으로 인해 광양은 광양시리틀야구단, 진월중학교 야구단과 함께 3개의 야구단을 갖게 됐다.

류지협 총장은“광양시와 한려대의 숙원사업이었던 야구단 창단에 매우 기쁘다”며“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는 선수가 되길 바란다. 훈련에 매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장준 감독은“20여년 간 인재발굴에 힘써온 만큼 이제는 육성한 인재를 배출해야 한다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한려대 야구단 소속 선수들을 기본기와 인성을 고루 갖춘 야구선수로 키워내겠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창단식에서는 전남체육회가 창단지원금 5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정건배 전남체육회 사무처장은“전남 대학야구단이 이제 2팀 체제가 됐다”며“선수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려대는 그동안 하키부, 축구부, 탁구부 등의 소속 선수들을 광양시와 전남대표 등으로 육성하며 지역체육발전에 크게 기여해왔다. 한려대 야구부가 지역민의 바람대로 창단 첫해부터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혜선 시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