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초등학교 학부모“예술중 설립 필요하다”
광양 초등학교 학부모“예술중 설립 필요하다”
  • 김호 기자
  • 승인 2018.12.21 17:37
  • 호수 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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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개초교 2~5학년 학부모 설문조사, 51.9%‘긍정적’
창의 예술고(가칭) 조감도.

광양지역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예술중학교 설립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0년 개교 예정인 공립 (가칭)창의예술고등학교 내 부설 예술중학교 설립과 관련 예비 수요조사 결과에 긍정적인 답변이 높게 나왔다.

이번 조사는 광양지역 초등학교 27개교에 의뢰해 지난 10월 22일부터 31일까지 10일간 2~5학년 학부모 60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응답자는 3707명이었다.

설문항목은 예술고등학교 건립과 예술고등학교 부설 중학교 설립에 대한 의견, 예술 전문 부설 중학교 설립 시 자녀를 보낼 의향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조사 결과 ‘(가칭)창의예술고 부설중학교’ 설립에 대해 29.9%인 1100명이 매우 필요한 사업이라고 응답했으며, 잘 될 것이라는 긍정적 대답도 51.3%인 1900명이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예술 전문 부설 중학교 설립 시 자녀를 보내겠다는 설문에서는 62.3%인 2311명의 학부모들이 보낼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밖에도 2020년 개교 목표로 추진 중인 (가칭)창의예술 고등학교 설립에 대해서는 34.5%인 1278명이 매우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으며, 38.6%인 1432명이 대체적으로 잘한 일이라고 답했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의견은 88명으로 조사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통해 예술중학교 설립에 대한 학부모들의 큰 관심을 알 수 있었다”며 “예술중학교가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전라남도교육청에 건의와 협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