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열풍, 광양까지 이어져
박항서 감독 열풍, 광양까지 이어져
  • 김호 기자
  • 승인 2018.12.28 17:49
  • 호수 7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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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를 사랑하는 사람들, 베트남 이주여성 초청‘만찬’

전남드래곤즈 감독을 지낸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의 열풍이 지역까지 불고 있다.

박 감독은 지난 1월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뒤, 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아시안게임 4강에 이어 동남아시아 월드컵이라고 불리는 AFF 스즈키컵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베트남 축구를 10년 만에 동남아 최정상에 등극시키면서‘박항서 매직’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한-베 양국의 외교가에서도 외교관 10명의 몫을 혼자서 해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국내에서도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7일 광양에서도 박항서 감독의 이 같은 활약을 기념하는 행사가 광양읍 삼대불고기식당에서 열렸다.

박 감독의 전남 감독 시절, 인연을 맺고 꾸준히 소통해온 일명 ‘박항서를 사랑하는 사람들(회장 이권익 아르고마린토탈(주) 대표)’이 광양에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여성 20여명을 초청해 저녁을 함께 먹으며 친목을 나누고 기념품 등을 전달한 것.

이권익 회장은“박 감독과 꾸준히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렇게 눈부신 활약을 펼쳐줘 기쁘다”며“그 기쁨을 지역에 거주하는 베트남 이주여성들과 함께 나누면서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 베트남 이주여성은“박항서 감독의 활약으로 베트남 사람들도 한국인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좋아졌다는 것을 현지 가족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며“특히 광양시민들도 이전보다 더 베트남 이주여성들에게 우호적으로 대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박사모는 이권익 회장을 비롯, 남기호 전 광양시의장과 이형중 삼대불고기 대표, 성동일 (주)오도 대표, 라병렬 (주)신성플랜트 대표 , 이남식 한국경보 대표 등이 모임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