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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릿느릿,‘Largo 광양’광양읍 골목이야기 책 발간
원형 잘 보존된 광양읍내 골목길 찾아‘4가지 테마’로 구성
[792호] 2018년 12월 28일 (금) 17:54:45 김영신 기자 yskim@gynet.co.kr

이균영·정채봉 이야기 등 사라져가는 것에 대한 아쉬움 담아

 

광양읍 골목길 이야기가‘Largo 광양’이라는 한 권의 잡지로 만들어졌다.

이번 잡지 발간은 광양시문화도시사업단(단장 박시훈)이 도시문화브랜드 및 마케팅 구축사업‘정채봉과 친구길 생활사 아카이브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것으로, 골목길 원형이 잘 보존된 광양읍내 골목길을 4가지 테마로 나누고 이균영·정채봉 이야기와 점점 잊혀져가고 사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아쉬움을 담았다.

벅수골목에서 이균영 생가까지를 ‘추억과 문학의 길’로, 석사리 입구에서 매천사당까지‘역사의 길’로, 서울대남부학술림에서 광양사진관까지를 ‘문화원 길’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불고기특화거리 주변을‘사색과 사랑의 길’로 나누고 각 골목길의 특성을 살려 스토리를 구성했다.

박시훈 단장은“전라도와 경상도의 접점 지대이자 문화융합의 독특함을 지닌 광양스러움을 잡지로 담아내는 일을 이번‘Largo 광양’이라는 잡지로 첫 걸음을 뗐다”며“Largo 광양이라는 이름처럼 찬찬히, 진득하게 광양을 둘러 볼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

   
 

홍봉기 광양경제신문 편집국장과 김영신 광양신문 기자가 글을 쓰고, 고한상 사진가와 김종현 광양문화원 사무국장이 사진을 찍었다.

홍봉기 국장은“부족하고 서툰 이 잡지를 통해 그동안 잊고 있었던 광양읍내 골목길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재발견하고 새로운 시선으로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이 책 한권 손에 들고 싸복싸복 골목길을 걷는 여행자가 되어보는 것도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신 기자는“돌담이 아름다운 작은 골목길, 오래된 한옥 등 쇠락한 듯 보이지만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충분한 문화 인프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문학적 자양분을 광양에서 키운 이균영·정채봉의 이야기가 살아나고 많은 사람들이 광양읍 골목길을 사랑하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argo 광양’은 2000부를 제작, 광양읍사무소, 읍내 골목 상가, 광양문화원, 공공도서관 등 사람이 주로 모이는 곳에 배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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