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정당 이해 떠나 큰 광양 그릴 인물을
각 정당 이해 떠나 큰 광양 그릴 인물을
  • 광양신문
  • 승인 2006.10.18 17:39
  • 호수 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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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정당 경선 앞두고 ‘자중지란’ 태세
5.31지방선거 광양
<1>광양시민은 유능하고 진정한 일꾼을 원한다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5·31 지방선거 레이스가 본격화되고 있다. 각 정당들은 공천자 확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리지역에서는 광역·기초 단체장 및 의원 출마 예상자들이 표밭갈이에 나선 지 오래다.

이번 선거부터 기초자치단체의 정당공천제와 의회의원의 유급제가 도입되고 소선거구제에서 중·대 선거구로 제도가 바뀐다. 특히 투표권도 19세로 낮아지고 기초단체 공천이 사실상 지방으로 이양돼 과거와 다른 선거 양상이 전개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지역은 각 당의 후보 경선과 공천 심사가 대부분 3월 중으로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은 각 당의 이해를 떠나 유능하고 진정한 일꾼이 선출돼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경선을 눈 앞에 둔 싯점에서 일부 정당 경선 주자들이 진성 당원을 대상으로 치열한 주도권 싸움을 가시화 하면서 ‘운영위원장이 누구를 밀고 있다’ 는 등의 ‘설’이 파다하면서 이는 결국 자중지란으로 이어져 지역을 분열시키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차제에 시민단체 관계자와 뜻있는 유권자들은 “유능하고 진정한 일꾼이 선출될 때 광양의 미래도 밝다”며 이번 선거에서만큼은 학연, 지연, 혈연의 이해를 떠나 큰 틀에서 미래 광양을 바꿀 인물을 선출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광양환경운동연합 박주식 사무국장은 “지자체의 발전 정도는 지역 일꾼들이 누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명암이 달라진다”며 “올해부터 직업정치가 도래한 만큼 이에 상응하는 일꾼들이 등용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는 달리 경선을 목전에 둔 A당 아무개지역 광역의원 후보 경선의 경우 “운영위원장이 특정인을 미는 게 아니냐”는 지역 내 ‘설’이 퍼지면서 해당 경선 후보자가 경선에 실패할 경우 무소속으로 기초단체장 출마를 고려하고 있다는 ‘중대결심’도 흘리고 있어 자칫 A당은 경선여부에 따라 자중지란이 오는 게 아니냐는 조심스런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경우는 공천 경험이 없고 민주교육이 부족한 것에서 오는 것도 없진 않지만 일부 운영위원장의 적절치 못한 행보와 오만이 이를 적잖은 문제로 야기시키는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 내 이런 기류는 특히 공천이 곧 당선으로 치부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비리 의혹이 커 굅?후 재선거 속출이 예상되는 등 후유증이 만만찮을 듯 싶다.

광양에 변화를 불러올 진정하고 유능한 일꾼 선출은 전적으로 광양시민의 몫이다.
 
 
입력 : 2006년 03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