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광양-여수 교량설치 “해저터널”로 변경을
시의회, 광양-여수 교량설치 “해저터널”로 변경을
  • 이성훈
  • 승인 2006.10.18 17:39
  • 호수 18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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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전남도가 시행 예정인 광양과 여수를 잇는 교량 건설에 대해 광양항을 입.출항하는 선박의 걸림돌과 항로상 교각 설치로 인해 해난사고 우려 등을 들어  교량을 해저터널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지난 14일 광양시의회로부터 제기됐다.

광양시의회는 이날 열린 133회 광양시의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건의서를 채택하고 “향후 대형선박의 광양항 입.출항에 지장이 없도록 하기 위해서는 광양-여수간 구간에 들어설 교량을 해저터널로 변경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광양시의회는 이날 채택한 건의에서 ▲광양항의 경우 컨테이너 선박이 대형화 고속화 추세인데 현재 선박 기준 교량건설은 대형선박 광양항 기피로 무역항만 아닌 지역항만 전략우려 ▲해저터널 설치 불가 경우 교량 설치계획 백지화 ▲여수-남해간 국도건설사업(가칭 한려대교)도 해저터널 설치를 하라고 주장했다.

광양시의회는 이같은 건의서를 우윤근 의원과 여수의 김성곤.주승룡 의원, 박희태 의원(경남 하동.남해) 앞으로 발송했으며, 기획예산처와 해양수산부, 건설교통부, 전남도 등 관련부처에도 건의서를 보냈다.
 
입력 : 2006년 03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