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수련관, “개관준비 차질 없어야”
청소년 수련관, “개관준비 차질 없어야”
  • 이성훈
  • 승인 2006.10.18 17:42
  • 호수 18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문가들, “청소년들에게 맞는 시설 보완 필요”

 
 
 
광양지역 청소년 전문가들이 현재 건축중인 청소년수련관 및 중마시립도서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쏟아냈다.

지난 9일 시청 상황실에서 청소년수련관 및 중마시립도서관 건립ㆍ운영에 따른 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여수 청소년 수련관 이상훈 관장, 청소년 관련 대학교수와 광양 YMCA 등 청소년 단체, 교육청 관계자 등 11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이날 청소년수련관과 중마시립도서관 현황을 듣고 현장을 방문했다. 참석자들은 현황을 들은 후 자유 발언을 통해 △성인용 화장실에 반드시 유아용 화장실을 설치할 것 △저소득층 및 결손 아동들이 사용할 수 있는 공간 마련 △수영장 환기문제 해결 △수영장 1~2레인은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도록 바닥재를 높여서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것 △장기 등 재능을 갖춘 학생들과 간담회 개최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놨다.

중동근린공원 부근에 들어설 청소년수련관 및 중마시립도서관은 사업비 110여억원을 들여 지난 2002년 3월 기본계획이 수립된 후 현재 5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규모는 지하 2층, 지상 3층 건물로 도서관동, 수련관동, 체육관동으로 나눠졌다.

주요 기능으로는 문화관, 시민상담관, 학습관, 체육관, 도서관,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서며 지하 2층에는 25m×6레인의 수영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4월 운영방안으로 시 직영, 재단법인 구성 민간위탁, 법인 및 관련단체 위탁 검토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후 운영방안이 확정되면 오는 5월 관련조례를 제정한 후 조직편성 및 운영 관리자 선정 등을 통해 10월에 준공과 개관을 가질 예정이다.

사회복지과 이병철 과장은 “청소년 전문가와 학계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청소년들이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