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향 전남, 3·1운동 및 임정 100주년 기념사업‘다채’
의향 전남, 3·1운동 및 임정 100주년 기념사업‘다채’
  • 광양뉴스
  • 승인 2019.02.1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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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억 투입…독립만세운동 재현 등 60개 사업 추진

전라남도가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호국역사의 숨결이 흐르는 자랑스런 전남’이라는 주제로 독립만세운동 재현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지역 출신 항일운동가, 유적지 등을 재조명해 의향 전남을 전국에 알리기 위해 총 60개 사업에 136억원이 투입된다.
먼저 오는 3월 1일 전남도청에서는 독립유공자 및 후손, 광복회 회원, 주요 기관장·단체장 등을 초청해 3·1절 기념식을 개최한다.
4월 11일에는 상해임시정부 청사를 그대로 복원한 함평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진행된다.
또한 3월 1일 도청 출정식을 계기로 시작된 횃불은 42일간 22개 시군을 돌며 만세운동을 재현하고, 4·11 건국 100주년 기념식이 열리는 함평의 상해임시정부 복원청사에 안치할 계획이다.
전남 항일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기억의 공간도 조성한다. 기억의 공간은 애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기 위한 체험과 교육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남지역 출신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해 도청 인근에 항일독립운동기념탑도 건립한다.
이밖에도 △목포, 서남권 3·1운동 100주년 특별 전시관 건립 △순천, 낙안 3·1 독립만세운동 테마공원 조성과 더불어 △전남지역 항일운동 유적지 현충시설 표지석 설치 △‘호남의병 혈전기’순회 공연 △3·1만세운동, 독립군 전투 등 항일운동 사진전 △평전발간 사업 △유적지 관광상품화 사업 등이 추진된다. 또한 학술대회, 교육공모전, 사생대회 등으로 전남 항일운동 역사도 재조명한다.
정부가 추진 중인 100주년 기념사업도 연계·지원 한다. 정부는 3월 1일부터 4월 11일까지 국민통합 계기 마련을 위해‘독립의 횃불’전국 릴레이 행사를 연다. 이중 전남에선 목포와 순천에서‘독립의 횃불’을 봉송한다.
릴레이행사에선 환영퍼포먼스, 이색봉송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이벤트로 전 국민의 이목을 끈다는 방침이다. 함께 만드는 100년 기념사업 인증 운영, 100년 서포터즈 운영 등 다른 정부사업과도 연계해 시너지 효과가 나도록 할 계획이다.
임채영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전국 의병의 62%가 전남에서 일어났을 만큼 전남은 의로운 고장”이라며“전남의 항일 역사를 되돌아보는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해 호국정신 계승·발전과 전라도 새천년의 힘찬 추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지역은 의병활동이 가장 왕성했던 곳이다. 1929년 학생독립운동이 촉발된 곳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제공=전남도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