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이 중심 되는 전남사협을 만들어 가겠다”
“회원이 중심 되는 전남사협을 만들어 가겠다”
  • 김호 기자
  • 승인 2019.02.15 17:42
  • 호수 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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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광양지역자활센터 센터장, 전남사회복지사협회장 출마
협회 최초, 광양 출신 협회장 출사표“소통 시스템 구축할 것”

전남 5만여 사회복지사의 수장을 뽑는 제14대 전남사회복지사 협회장 선거가 오는 21일 치러진다. 선거인단은 협회비를 납부하고 있는 회원으로 782명이 모바일로 선출하게 된다.

이번 전남사협 협회장 선거에서 눈에 띄는 점은 협회 최초로 광양 출신이 출사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그 주인공은‘회원이 중심 되는 전남사협’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이재호 광양지역자활센터장이다.

시스템을 중요시 하는 협회장이 되겠다는 이재호 센터장은“협회장에 당선된다면 회원이 공감하고, 소통과 논의가 활발하고 민주적인 활기 넘치는 전남사협을 만들어 가겠다”며“회원들의 땀이 묻어있는 회비로 운영되는 만큼 회원들의 권익과 이익이 존중돼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외연 확대와 함께 내적 성장을 다져 논의와 소통 시스템 속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적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외연 확대를 위해 시·군지회 활성화와 직능별 논의 및 소통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고, 내연 확대를 위해 협회조직을 강화해 가겠다”며“특히 정책단위 활동을 통해 사회복지 현장종사자들의 처우개선과 각 직능별 정책제안 기능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센터장은 이 같은 계획들을 구체화시키기 위해 △회원 권익 및 복지증진에 앞장서는 협회 △모두가 공감하는 소통 협회 △정책기능 강화와 활발한 논의와 토론이 있는 협회 △대외 협력강화 통한 힘 있는 협회 등 4대 운영 발전계획도 마련했다.

지난해 열렸던 농어촌지역자활사업 활성화 포럼에 패널로 참석한 모습.

회원 권익과 관련한 구체적 사업은 △자문변호사, 노무사 등 법률자문 위촉 △국내외 연수기회 확대 △시·군지회별 보수교육비 지원 예산 확보 △특별수당 일원화 및 확대 등이다.

소통 공감 협회와 관련한 구체적 사업은 △시·군지회 중심 협회 △사무국 역량강화 및 조직 정비 △사무국과 시·군지회 소통 확대 △매년 협회운영 평가보고회 △원로사회복지사 예우제도 마련 △시·군지회 간 교류확대 등이다.

광양시사회복지사협회가 주최한 광양사회복지사의 밤 모습.

정책기능 강화와 관련한 구체적 사업은 △정책위원회를 정책연구소로 확대 △시·군 사회복지종사자 처우개선 조례 제정 위한 협회 표준조례안 보급 △현장 의견 반영한 보수교육 프로그램 다양화 및 강사 역량 향상 △단일임금제 제도 시행 위한 TF구성 등이다.

힘 있는 협회를 위한 구체적 사업은

△전남도, 도의회와 정책 협의회 운영 △사회복지 생산품 판매망 구축 및 내부거래 활성화 △도내 민·관 사회복지사 네트워크 활성화 △한국사회복지사협회와 소통 강화 △지역사회 네트워크 강화 △시·군지회 설치 확대 등이다.

한편 2011년 광양시사회복지협회 창립을 주도했던 이 센터장은 지자체 전국 최초로 광양시사회복지사 처우개선에 관한 조례 제정(2013) 마련의 기틀을 마련하고, 시설종사자의 보장보험료(기존 국비 50% 자비 50%)를 국비와 시비로 납부하도록 견인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에는 시설종사자의 보수교육비를 광양시(2018년 50%, 2019년부터 100%)가 지원하도록 하는 조례 개정도 견인했다.

이로서 광양지역 사회복지사 중 시설종사자의 경우, 매년 의무적으로 8시간씩 이수해야 하는 보수교육비 부담을 덜게 됐다.

김호 기자

ho-kim@gy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