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D-10’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D-10’
  • 김호 기자
  • 승인 2019.02.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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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농협·산림조합장 후보 17명 출마‘평균 경쟁율 2.4:1’
다압농협 김충현 후보 단독출마‘무투표’…산림조합 4:1
광양농협·산림조합, 현역조합장 없어‘치열한 선거전 예상’

 

3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10일 앞으로 다가왔다.
광양지역에서도 광양농협과 광양동부농협, 다압농협, 동광양농협, 진상농협, 광양원예농협 등 농협 6곳과 광양시산림조합 1곳이 조합장 선거를 치른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예비후보자들은 지난달 26일과 27일에 후보자 등록을 마쳤으며, 17명이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양지역 조합장 후보 평균 경쟁율은 2.4:1이며, 광양시산림조합이 후보자 4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4: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농협 별 조합장 후보 현황을 살펴보면 광양농협 선거는 기호 1번 허순구 후보와 기호 2번 김용수 후보가 2파전을 치르게 됐다. 
광양농협은 현역인 김봉안 조합장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해 그동안 후보 간 치열한 물밑싸움이 펼쳐졌던 곳으로, 이번 조합장 선거의 최대 볼거리 중 하나로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두 후보 모두 광양농협의 상무 출신이라는 점이 이번 광양농협 선거의 관전 포인트라 할 수 있다.
광양동부농협은 기호 1번 하흥일 후보와 기호 2번 서재연 후보, 기호 3번 배희순 후보가 3파전을 치르게 됐다.
광양동부농협의 관전 포인트는 현역 프리미엄을 등에 업은 배희순 조합장이 후보 2명의 도전을 이겨내고 조합장 직을 수성하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옥곡 출신 배희순 후보로서는 이번 선거에 옥곡 후보가 2명(서재연 전 옥곡농협조합장)이라는 점에서, 진월 출신 하흥일 전 광양시한농연회장과의 3파전을 극복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는 평가다. 
다압농협은 이번 조합장 선거구에서 유일하게 단독출마 지역으로 현 조합장인 김충현 후보의 무투표 당선이 예상된다.
동광양농협은 기호 1번 정양기 후보와 기호 2번 이민기 후보, 기호 3번 이명기 후보가 3파전을 치른다.
동광양농협의 관전 포인트는 4년 전 ‘1회 조합장 선거’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당선이 무효된 뒤, 보궐선거에 당선돼 전임자의 남은 임기 2년을 채운 현 조합장 이명기 후보의 재선 여부다.
특히 이 후보에 도전장을 낸 이민기 후보는 같은 집안, 같은 마을 출신이라는 점이 주목을 끌고 있으며, 조합장 선거에 세 번째 도전하는 정양기 후보의 2전3기가 실현될지 여부도 관심사다.
진상농협은 기호 1번 최진호 후보와 기호 2번 김중근 후보의 2파전으로 치러진다. 
진상농협의 관전 포인트는 현 최진호 조합장의 3선 방어와 이에 도전하는 김중근 후보의 선전 여부로 볼 수 있다.
광양원예농협은 기호 1번 김영배 후보와 기호 2번 장진호 후보가 2파전을 치른다. 광양원예농협의 관전 포인트는 광양원협의 첫 비상임 조합장 선거라는 점과 현 김영배 조합장의 아성에 맞선 광양원협 전무 출신인 장진호 후보의 선전 여부다. 특히 김 후보는 지난 1년여간 가칭)공동대책위원회와의 각종 법정공방으로 얼룩진 상처를 딛고 조합장 직을 수성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광양시산림조합은 이번 선거에서 후보가 가장 많은 곳으로 기호 1번 송백섭 후보와 기호 2번 고영석 후보, 기호 3번 정성빈 후보, 기호 4번 김양운 후보가 4파전을 치른다.
광양시산림조합은 현 강대유 조합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출마를 하지 못해 광양농협과 함께 현역 조합장 없이 선거가 치러져 어느 곳보다 치열한 선거전이 예상된다. 광양시산림조합의 관전 포인트는 조합 상무 출신인 송백섭 후보와 정성빈 후보 간의 대결과 이에 도전장을 내민 임업 박사 출신 고영석 후보와 광양시청 산림분야‘녹지사무관’제1호 공무원 출신 김양운 후보의 선전 여부로 볼 수 있다.
한편 광양시선관위는 지난달 27일 선관위 회의실에서 이번 조합장선거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후보자회의 및 공명선거 실천 결의 협약식을 개최했다. 선관위 관계자는“이번 후보자회의 및 공명선거 실천 결의 협약식을 통해 후보자 모두가 위탁선거법을 준수하는 가운데, 우리 지역 조합장 선거가 아름다운 선거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당부했다.    김호 기자
<게재된 조합 순서와 후보자, 후보자 정보는 광양시선거관리위원회 제공 자료에 따른 것임을 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