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선거인수 1만4055명, 산림조합‘최다’…원예농협‘최소’
투표시간 07시~17시, 투표소 10곳‘지역 관계없이 투표 가능’
개표, 국민체육센터…선관위“개표 후 당선인에 당선교부증 전달”
오는 13일 치러지는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광양지역에서는 광양농협과 광양동부농협, 다압농협, 동광양농협, 진상농협, 광양원예농협 등 농협 6곳과 광양시산림조합 1곳이 선거를 치르게 된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들은 총 17명으로 평균 2.4: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으며, 광양시산림조합이 후보자 4명으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그러나 후보자들은 선거 과열 방지를 위해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 가능 △유세 및 연설 불가 등 엄격히 제한된 선거법으로 선거운동에 제약을 받는 등 깜깜이 선거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이번 조합장 선거 총 선거인수는 1만4055명이며, 선거 6개월(2018년 9월 21일) 이전에 조합에 가입한 조합원에게만 선거권이 부여된다.
조합별 선거인수는 △광양시산림조합 4422명 △광양농협 3284명 △동광양농협 2748명 △광양동부농협 2073명 △진상농협 1059명 △광양원예농협 469명 등이며, 다압농협 선거인수는 765명이지만 조합장 후보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또한 이번 광양지역 조합장 선거 투표소는 총 10곳으로 투표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까지 10시간 동안 실시되며, 선거인은 10곳 중 아무 곳에서나 해당 조합의 조합장 선거 투표가 가능하다.
투표소는 △광양읍(광양농협 본점 2층 회의실) △봉강면(비봉복지관 1층 강당) △옥룡면(백운도솔관 1층 로비) △옥곡면(광양동부농협 옥곡지점 2층 회의실) △진상면(진상농협 저온저장고 1층 창고) △진월면(광양동부농협 매실선별장 1층 창고) △다압면(다압농협 녹차가공공장 1층 창고) △골약동(동광양농협 성황지점 1층 창고) △중마동(동광양농협 본점 2층 소회의실) △태인동(태인동회관 1층 주민휴게소) 등이다.
선거 개표는 투표 후 광양실내체육관 인근 광양시국민체육센터에서 일괄 진행되며, 광양시선관위는 개표 후 당선이 확정된 당선인들에게 당선교부증을 전달할 예정이다.
더불어 조합장 당선인들은 오는 21일부터 4년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광양시선관위는 이번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깨끗한 선거 및 투표참여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선관위 관계자는“이번 조합장선거가 조합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아름다운 선거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조합원들의 살림을 책임질 이번 조합장선거에 많은 관심을 갖고, 조합 발전을 위해 올바른 한 표를 행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2015년 3월 11일에 치러졌던‘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광양지역 투표율은 평균 86.5%를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도를 나타내, 이번 선거 투표율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선거 당시 조합별 투표율을 살펴보면, 먼저 동광양농협은 총선거인수 2971명 중 2750명이 투표해 92.6%를 기록했으며, 광양동부농협은 2248명 중 2030명이 투표에 참가해 90.3%를 기록했다.
또한 다압농협은 777명 중 740명이 투표해 95.2%를 기록해 4곳 조합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광양시산림조합은 3996명 중 2718명이 투표해 68.0%를 기록해 4곳 조합 중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반면 광양농협과 광양원예농협, 진상농협 등 3곳은 조합장 후보 단독출마로 선거가 치러지지 않고 무투표로 조합장이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