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장원 박사, 광양보건대 제5대 총장 취임
서장원 박사, 광양보건대 제5대 총장 취임
  • 김호 기자
  • 승인 2019.03.1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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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혁신 위한 비전과 과제 제시 ‘5대 역점과제’
대학 혁신 위한 비전과 과제 제시 ‘5대 역점과제’

광양보건대학교 제5대 총장으로 서장원 박사가 14일 취임식을 열고 공식적인 임기를 시작했다.
광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취임식에는 정현복 시장과 이용재 전남도의장, 김성희 광양시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박기영 순천대 대학원장을 비롯한 교육계 인사, 김종호 광양문화원장 등 지역 문화계 인사, 시·도의 주요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신임 서장원 총장은 대학 교무처장으로부터 교기를 전달받음으로써 시작된 취임식에서 “대학 정상화의 난제를 떠안은 자신의 책임이 막중하지만 지역의 기대와 성원 속에서 희망찬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는 소감을 밝혔다.
서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지난 25년의 역사를 지닌 지역 중추 대학이라고 전제하고 다시 앞으로 50년, 100년, 그 이상 오랜 시간 광양시와 함께 존속하며 지역의 교육과 연구와 봉사를 책임질 주축으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대학으로 탈바꿈하도록 대학의 체질을 개선하겠다는 다짐도 함께 밝혔다.
서 총장은 “설립자의 교비 횡령 비리로 인해 대학의 이미지가 실추됐고, 재정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되는 형벌도 받았다”며 “교육부의 지원 단절에 더해 학령인구 감소라는 국가적 난제가 겹쳐 대학의 객관적 운영 지표는 악화되고, 대학이 침체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어려움을 털어놨다.
서 총장은 △대학 내부진단과 평가를 통한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 진행 △대학 이미지 개선 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범시민대책기구 결성 통한 대학 살리기 운동 대대적인 전개 △재정기여자 발굴 통한 대학 회생 방안 마련 △장학기금 조성과 수혜자 확대 등 대학 회생과 재도약을 위한 5대 역점 과제도 함께 발표했다.
서 총장은 마지막 공직이자 고향에 대한 봉사로서 이 대학을 회생시키는 일에 신명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하고, 광양시와 지역 기업 그리고 광양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성원을 당부했다.
한편, 서장원 총장은 광양 태생으로 광양중, 순천고를 거쳐 연세대(정치학석사), 경상대(정치학박사), 인제대(행정학박사)를 졸업하고 서울대와 고려대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또한 국가공무원으로 31년을 근무하고 퇴임한 후 경상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