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정부 공동 건의 합의’
여수·순천·광양시가 공동으로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을 정부에 건의키로 합의했다.
해당구간 연결도로가 개설될 경우, 광양항~율촌산단 간 수송거리가 16km에서 2.1km로 단축돼 광양만권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율촌·해룡산단·광양항 배후단지 간 연계강화로 광양항 물동량 창출 및 광양만권 투자유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율촌1산업단지에서 광양컨테이너부두로 가기 위해서는 세풍산단을 경유하는 16km 구간이 가장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8일 순천시청에서 열린 제29차 3개시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이뤄졌다.
이날 회의에는 정현복 광양시장과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이 참석했으며, 세 시장은 광양만권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3개 도시 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3시 시장들은 광양만권 산업단지와 광양항, 여수공항 간 연계 강화를 위해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건의문을 청와대와 해양수산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장들은 또 △광양만권 중소기업 연수원 유치 △이순신대교 구간단속 구간 일부 해제 △광양 Ⅰ·Ⅳ단계 공업용수도 사업 조기 추진 △라이프지 여순사건 사진전시전 지원 △3시 관광객 공동 유치 △전남 동부권 지속가능발전 공동 포럼 운영 등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6건의 연계사업도 신규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광양만권 3市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3개市 간 지역항공사 설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만권 산업간 상호융합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광역교통망(육상), 여수∙광양항(항만), 여수공항(항공)의 육해공 연계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치분권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광양만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3개시가 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