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광 행정협의회, 지역현안 협력 강화 ‘공감’
여순광 행정협의회, 지역현안 협력 강화 ‘공감’
  • 김호 기자
  • 승인 2019.03.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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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市 시장, 제29차 행정협의회 정기회의 ‘공동현안 논의’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정부 공동 건의 합의’

여수·순천·광양시가 공동으로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을 정부에 건의키로 합의했다.
해당구간 연결도로가 개설될 경우, 광양항~율촌산단 간 수송거리가 16km에서 2.1km로 단축돼 광양만권 물류비용이 대폭 절감되고, 율촌·해룡산단·광양항 배후단지 간 연계강화로 광양항 물동량 창출 및 광양만권 투자유치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율촌1산업단지에서 광양컨테이너부두로 가기 위해서는 세풍산단을 경유하는 16km 구간이 가장 빠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결정은 지난 18일 순천시청에서 열린 제29차 3개시 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 이뤄졌다.

지난 18일 순천시청에서 제29차 3개시 행정협의회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지난 18일 순천시청에서 제29차 3개시 행정협의회 정기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현복 광양시장과 권오봉 여수시장, 허석 순천시장이 참석했으며, 세 시장은 광양만권 공동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3개 도시 간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3시 시장들은 광양만권 산업단지와 광양항, 여수공항 간 연계 강화를 위해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사업’이 제4차 항만기본계획에 반영되도록 공동 건의문을 청와대와 해양수산부에 전달하기로 했다.
시장들은 또 △광양만권 중소기업 연수원 유치 △이순신대교 구간단속 구간 일부 해제 △광양 Ⅰ·Ⅳ단계 공업용수도 사업 조기 추진 △라이프지 여순사건 사진전시전 지원 △3시 관광객 공동 유치 △전남 동부권 지속가능발전 공동 포럼 운영 등 광양만권 상생발전을 위한 6건의 연계사업도 신규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도 이날 회의에서는 광양만권 3市 지역항공사 설립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통해 3개市 간 지역항공사 설립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정현복 시장은 “광양만권 산업간 상호융합과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 광역교통망(육상), 여수∙광양항(항만), 여수공항(항공)의 육해공 연계발전에 각별한 관심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자치분권의 시대적 흐름에 맞춰 광양만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도록 3개시가 공조와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