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최근 보도된 ‘포스코, 오염물질 무단배출’ 에 대한 광양제철소 협력사 입장
[기고] 최근 보도된 ‘포스코, 오염물질 무단배출’ 에 대한 광양제철소 협력사 입장
  • 광양뉴스
  • 승인 2019.03.2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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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협력사협회

 

“전국의 미세먼지 고통을 가중시킨 현장 고발”이라는 선동적인 제목으로 유독가스와 분진을 여과절차 없이 마구 뿜어내어, 마치 포스코가 전국 미세먼지의 주범인양 보도된 데 대해 광양제철소 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협력사 임직원 일동은 매우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어 광양시민 여러분들께 진실을 알리고자 합니다.

첫째,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최첨단 시스템으로 24시간 환경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우리들의 일터인 광양제철소는 환경관제센터를 구축하고 24시간 실시간으로 환경 모니터링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기방지시설 증설 및 처리효율 개선을 통해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포스코는 이미 지난 1월에 환경부와‘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설비에 스마트 기술을 접목해 2022년까지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축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둘째, 최근 오염물질 배출장소라고 보도된 고로 브리더는 최소한의 안전장치입니다.

평소 조업 시 고로(용광로)에서 발생된 분진 및 가스는 1차 중력집진시설과 2차 세정집진시설을 거쳐 먼지는 별도 처리하고 가스는 홀더에 저장하였다가 복합 발전소에서 전력을 생산하므로 공해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비작업 등 조업 중단 시에도 용광로의 불을 끌 수가 없으므로 내부로 산소가 유입되어 가스가 폭발하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수증기를 주입하여‘브리더’라는 안전장치를 통해 외부로 배출시켜야 하며 관할 도청으로 부터 허가된 안전시설입니다. 이는 가정의 주방에 가스가 누출되었을 시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킴으로써 폭발 및 화재를 예방하는 조치와 동일합니다.

광양시가‘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추구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 스스로가 ‘환경오염으로 살기 힘든 도시’, ‘기업하기 어려운 도시’로 전락시키는 것 같아 안타까움을 넘어 우려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환경문제를 악의적으로 생산하고 이용하는 개인과 단체는 이러한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엄중히 요구하며, 만약 이러한 문제가 재발 시에는 협력사의 존립을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하여 더 이상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광양시민 여러분!

협력사 임직원들은 우리들의 소중한 일터가 더 이상 공해지역으로 매도되는 것을 원치 않으며, 광양시민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주민의 일원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외부 기고 및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