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 임•농협 조합장 취임식
광양지역 임•농협 조합장 취임식
  • 김호 기자
  • 승인 2019.03.29 17:38
  • 호수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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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발전된 조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신임조합장들, 임기동안 조합 발전 위한 포부 밝혀

광양농협, 지역 유일 조합장 이·취임식 진행 ‘눈길’

 

지난달 13일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광양지역 임·농협 선거에서 당선된 각 조합 당선자들이 취임식을 갖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

허순구 광양농협 조합장은 지난달 20일, 이명기 동광양농협 조합장과 장진호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송백섭 광양시산림조합장은 각각 21일 취임식을 개최했다. 특히 광양농협은 지역에서 유일하게 조합장 이·취임식으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이·취임식에서 김봉안 이임 조합장은 허순구 취임 조합장에게 축하 메시지와 함께“광양농협을 위해 열심히 일해 달라”는 당부의 말을 전했고, 허 조합장도“한 평생을 농협과 농업인을 위해 헌신하신 김봉안 조합장께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답해 큰 박수를 받았다.

 

허순구 광양농협 제16대 조합장 취임식은 광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300여명의 내부조직장과 대의원,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허순구 신임조합장은“어려운 과도기에 조합장을 맡았지만 농협을 굳건히 지켜 나가고 더 크게 발전하는 농협이 되도록 3500여 조합원들과 임직원 모두 아낌없는 도움과 협력을 부탁한다”며 “진정한 농협다운 농협, 조합원이 주인이 되는 새로운 광양농협이라는 새 역사를 건설하는데 혼신의 힘을 다 쏟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허 조합장은 이를 위해 임기 동안 △투명하고 민주적인 경영 △조합원 및 지역민 농협사업 참여 통한 농협조직 결속력 강화 △고품질 농산물 생산 및 농산물 유통 혁신 통한 농가소득 증대 △광양농협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수립 등의 중점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명기 동광양농협 제15대 조합장 취임식은 동광양농협 3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명기 동광양농협 조합장.

이명기 조합장은“우리 농협이 안고 있는 문제점 및 개선방향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잘못된 관행은 타파하고 새로운 50년을 함께 열어 가기 위해 더 낮은 자세로 한마음 한 뜻으로 통합하는데 앞장서겠다”며“더불어 2800여 조합원들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을 높이고 조합원과 임직원 모두가 신바람 나는 전국 최고 농협이 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 조합장은 이를 위해 임기 동안 △복합형영농종합센터 건립 △다양한 사업추진 통한 조합원 수익기반 증대 △하나로마트, 새로운 복합쇼핑 문화공간 탈바꿈 △광영동 금융점포 및 하나로마트 확장 이전 △조합원 민원 상담 전담직원 배치 △직원 업무역량 강화 위한 인재양성 교육 확대 등의 중점사업을 추진해간다는 계획이다.

장진호 광양원예농협 조합장.

장진호 광양원예농협 제14대 조합장 취임식은 굉양원예농협 2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취임식에는 정인화 국회의원과 이용재 도의장, 김성희 시의장 및 문양오·박말례·박노신 시의원을 비롯 지역 기관장과 가족,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진호 신임조합장은“조합원의 변화 열망이 새로운 시작의 문을 열었다”며“민주적인 농협으로 성장 제일주의 관행이나 하향식 소통방식에서 벗어나 조합원 뜻이 반영되고 존중받는 문화를 정착시켜 섬김의 경영, 투명한 경영을 펼쳐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 조합장은“전략적인 조합경영 추진을 위해 새로운 관점에서 모든 사업의 방향을 재정립하고 조합원과 직원이 자랑스러워하는 농협을 만드는데 최선의 다 하겠다”며“더불어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미래를 향해 전진하되 겸손하고 정직한 자세로 조합원이 주인인 으뜸 농협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송백섭 광양시산림조합 조합장.

 

송백섭 광양시산림조합 제20대 조합장 취임식은 산림조합 2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송백섭 신임조합장은“수익사업과 4000여명이 넘는 조합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금융서비스는 타조합에 비해 취약한 것이 현실인 만큼, 조합원의 금융이용 편의 제공 및 조합 수익 증대를 위해 소통 강화와 투명한 조합경영 등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더불어 임기 동안 산림조합 고유목적 사업인 산림사업을 시공하는 대표기관으로서 임업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조합의 잠재력을 극대화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송 조합장은 이를 위해 임기 동안 △금융서비스 확대 통한 수익기반 확립 △출자금 및 이용고 배당금 확대 지급 △여성조합원 조합경영 적극 참여 △장거리 조합원 위한 면세유 유류권 읍면 순회지급 △조합원 전문성 증대 위한 교육 및 조합원 간담회 등의 중점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최진호 진상농협 조합장과 배희순 광양동부농협 조합장, 김충현 다압농협 조합장 등은 별도의 취임식 없이 새로운 4년 임기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