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의 숨은 매력 체험 기회
전라남도가 도내에서 장기간 머물며 구석구석 둘러보는 체험여행 프로젝트인‘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를 1일부터 추진한다.
‘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는 전남 곳곳의 관광자원 홍보와 재방문 유도 등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올해 처음 추진하는 사업이다. 목포, 여수, 담양, 곡성, 고흥, 장흥, 해남, 영암, 영광, 완도, 진도 등 11개 시군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특히 △목포 세일링 요트·해상케이블카 △여수 섬 막걸리투어 △담양 승마체험 △곡성 레포츠여행 △고흥 편백 치유 프로그램·연홍도 미술체험 △완도 해양치유 프로그램 등 다른 지역에서 경험할 수 없는 전남만의 차별화된 여행의 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근로시간 단축과 생활트렌드 변화 등으로 여행에 대한 관심이 늘어남에 따라, 유명관광지 위주의 스쳐가는 여행보다 한 곳에 머물면서 지역의 문화·예술과 역사자원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시범 운영된다.
프로젝트 참가자에게는 7일 이상 30일 이내의 기간 동안 하루 5만원 이내의 숙박비를 지원하고, 시군별로 관광과 문화·예술, 농어촌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 신청은 광주·전남지역 외 거주자로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여행작가나 파워블로거 등 남도의 관광콘텐츠를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전문가는 우대 선정한다.
참가자는 여행 기간 중 매일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언론에 여행후기 기고 또는 SNS에 관광지 홍보글을 올리고, 여행 기간이 끝나면 만족도 조사를 통해 개선사항을 제안하면 된다.
전남도는 공급자 위주의 관광홍보·마케팅을 대신해 프로젝트 참여자가 직접 블로그나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체험담을 게시함으로써, 여행 정보의 다양성 확보와 신뢰도 제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전남도 관광과와 11개 시군 관광부서로 하면 된다. 숙박은 자연휴양림, 문화체험장, 펜션, 한옥 등 시군 지정 시설 중 여행 목적과 취향에 따라 자율선택이 가능하다.
김명신 전남도 관광과장은“아름다운 전남에 머물며 산, 길, 섬, 바다 안에서 휴식과 체험, 힐링은 물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라며“그동안 패키지여행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가고픈 날에 가고픈 곳곳의 숨은 명소를 찾아 남도의 맛·멋과 함께 여유로움을 만끽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남도에서 한 달 여행하기’시범사업 참가자를 대상으로 만족도조사를 하고, 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전남만의 특색 있고 차별화된 관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사업 규모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