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문제의식 갖고 체계적 대비 필요”
“100세 시대… 문제의식 갖고 체계적 대비 필요”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3.29 17:56
  • 호수 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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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복 시장, 지역은퇴자 지원시책 발굴 보고회서 실효성 사업‘주문’
재취업•창업•귀농•귀촌•사회공헌 활동 등 4개 분야, 61개 사업 발굴

 

정현복 시장이 각 주무부서가 발굴한 지역은퇴자 지원시책에 대해 예산 동반·비예산 사업을 구분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 선정에 고민해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 시청 상황실에서 정 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은퇴자 지원시책 발굴 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재취업, 창업, 귀농·귀촌, 사회공헌 활동 등 4개 분야 신규 시책 61개에 대한 보고와 실행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양성’,‘상수도 변류시설 현지 조사요원 운영’등 행정기관에서 제공하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들이 가장 많이 차지했다.

이밖에‘도립미술관 도슨트 양성’, ‘농산물 명예 감시원’,‘책 읽어 주는 문화 봉사단’등 은퇴자 경력을 활용한 사회활동 지원 사업도 추진될 예정이다.

시는 최근 개소한‘신중년 전문인력 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은퇴자 재교육과 지역기업 연계 사업이 은퇴자 요구사항과 맞아 떨어져 상당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고회를 통해 발굴된 시책은 별도의 TF팀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사업 시행 시기별로 구분해 예산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 시장은“추경에 반영할 발굴 시책이 먼저 선정되도록 국소장이 주관해 집중해 달라”며“일부 중복 또는 비슷한 발굴 시책은 통합을 고려하고, 기존에 진행 중 문제점이 있는 사업은 문제를 해소하며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철강항만산업이 주축인 광양시는 지역 산업구조의 특성상 숙련된 기술자와 고소득 종사가 많은 도시로, 해마다 약 2800명의 은퇴자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시가 은퇴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새로운 일자리와 재능기부 등에 관심이 많았고, 사회참여 활동을 지원받지 못할 경우 여건이 좋은 도시로 이주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행정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올해 초‘광양시 은퇴자 활력도시 모델 구축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