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관광개발사업 콘텐츠 개발‘박차
광양시, 관광개발사업 콘텐츠 개발‘박차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3.29 17:59
  • 호수 8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루지•e스포츠센터 건립 등 47개 부서, 73건 제안
정 시장“우선 시행과 연차별 시행 구분해 검토”

 

광양시가 민선7기 관광산업의 추진동력 확보를 위한 관광개발사업 콘텐츠 제안 및 발굴에 힘을 쏟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시청 상황실에서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국소장, 실과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광양시 관광개발사업 콘텐츠 제안보고회’가 개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47개 부서에서 73건이 제안됐다.

제안된 콘텐츠는 △포차선(포장마차선) △레이저쇼 △밤도깨비 야시장 등 현재 시가 중점 추진 중인 (가칭)어린이테마파크와 이순신 해변관광 테마거리 관련된 제안이 다수를 차지했다.

정현복 시장이 관심을 보인 사업은 어린이테마파크 내 e스포츠센터 건립과 실내 모래놀이터, 건담테마파크 등과 구봉산 일원 루지 체험장 조성 등이다.

정 시장은“타 지자체가 운영하고 있는 e스포츠센터 면적과 시설 규모를 알아볼 것”과“e스포츠센터를 연계해 통합할 수 있는 콘텐츠를 분류해볼 것”을 주문했다.

이어“구봉산 일원 여건이 통영시보다 루지를 운영하기 좋다”며“오래 전에 양산시에서 운영할 때 광양시 도입 여부를 검토하던 중 유치하지 않은 점이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한 기존 관광자원을 활용한 △구봉산 테마 보행길 △정병욱 가옥 활성화 △광양 역사문화관 확장 건립 △섬진강 둔치 해바라기 동산 조성 등도 제안됐다.

시는 제안된 사업 실행 가능성을 검토해 적용분야 및 소관 부서별로 분류하고, 선별된 콘텐츠 관련 부서와 추진계획을 조회해 단기 및 중·장기 사업으로 구분해 예산확보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이순신대교 해변관광 테마거리 조성사업과 연관된 선별 콘텐츠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반영하고, 그 밖에 제안내용도 사장하지 않고 향후 시 관광사업과 정책에 적극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정 시장은“모든 부서에서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엿보인다. 아이디어 제공 직원에게 격려의 말을 꼭 전해 달라”며“문제는 예산인데 대부분이 중앙정부 예산을 확보하기 곤란한 사업이니 각 부처가 기금사업이나 공사·공단 등의 재원 등 다각적인 예산확보 노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국소장을 중심으로 보완할 것과 중복 사업 등을 판단해 확실히 선별할 수 있도록 논의·검토 후, 우선 시행할 것과 연차별 시행할 것도 분류해 예산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