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초등학교(교장 장완표)는 학생 선후배가 함께 학교 곳곳을 돌며 이색 미션풀이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5학년 선배들이 지난달 25일부터 2일까지 1학년 신입생들과 함께 학교 둘러보기 활동을 하면서 곳곳에 숨어있는 숫자를 같이 공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곳곳에 숨어 있는 26가지의 미션은 △급식실 숟가락 세어보기 △운동장 철봉 뛰어서 닿기 △음악실 장구채 개수 세어보기 △컴퓨터실 컴퓨터 대수 세기 △시청각실 의자 한 줄의 숫자세기 등이다.

학생들은 다양한 장소에서 숫자를 세고 스티커판에 미션 성공 스티커를 붙였다. 미션을 다 마친 아이들은 소정의 간식을 받고 마무리 했다.

미션에 참여한 한 5학년 학생은 “귀여운 신입생들과 학교를 돌아다니며 같이 공부하고, 학교를 소개하니 뿌듯했고 재밌었다”며 “같이 보내는 시간동안 즐거웠고 시간이 짧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1학년 신입생들은“처음에는 미션이 많아서 힘들 줄 알았는데 막상 다 끝나니 재밌고, 또 이런 수업을 하고 싶다”며 아쉬워했다.

장완표 교장은“학년 간 어울림 프로그램을 통해 교류와 소통으로 따뜻한 학교 문화를 조성하고, 서로 배려하고 아끼는 마음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앞으로도 보다 다채로운 학년·학급 간 어울림 프로그램을 구안해 심성이 고운 학생들로 성장하기 위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