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읍 도시재생사업, 완료 1년 앞두고‘속도’낸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 완료 1년 앞두고‘속도’낸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4.05 18:21
  • 호수 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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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비 100억 사업
사업범위 조정 불가피
분산•중복 피하고 집중
원활한 사업추진 위해
지원센터 인력충원 필요

 

광양읍 원도심 일원 84만㎡에 국·시비 등 1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해오던 도시재생사업이 사업완료 1년을 남겨두고 사업의 분산, 중복을 피하고 사업에 실효를 거두기 위해 활성화계획을 변경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은 2015 9월 도시재생사업 공모에 선정돼 2016년과 2017년 국토부 관문심사와 국무총리실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8 7월 광양읍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됐다.

2018 2월 편입토지보상완료, 4~5월 공청회·의회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친 후 11, 전라남도로 부터 활성화계획을 최종 승인 받았다.

그동안 한옥 매입 후 한옥 가꾸기 사업 외에는 이렇다 할 성과가 없던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은 2020년 사업완료를 앞둔 시점에서 단계별 사업비와 단위사업간 내용조정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일부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권회상 도시재생과장은“넓은 면적에 사업을 추진하다보니 사업이 분산되고 문화도시사업단과 중복 되는 부분이 있다”며“사업에 실효를 거두기 위해 활성화계획을 더욱 집약·집중해 사업내용과 구역 등을 조정할 계획이다. 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활성화 계획 변경 최종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은 광양정서에 맞는 아이템을 찾고자 골목길 용역과 한옥제안 공모를 실시, 현재 한옥 가꾸기 건축설계용역이 진행 중이다.

현장에서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체 역할을 하는 현장지원센터는 2016 8월 개소 시 5명의 인원이 상주했으나 지금은 각 세부사업별 용역진행관리, 거점운영주체 발굴육성, 각 사업 과정에 대한 주민협의체 공유 등의 업무를 사무국장 혼자서 소화해내고 있다.

박효민 도시재생센터 사무국장은 “활성화계획 변경을 통해 사업이 집약되는 것은 좋다. 이중 문화창고운영사업과 문화플랫폼, 읍성아카이브 사업은 문화도시사업단이 추진하는 사업과 중복되는 사업으로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며“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센터 인력충원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읍 도시재생사업은 △주거역사재생분야-한옥가꾸기사업, 한옥공존임대주택조성사업, 열린골목환경정비사업, 광양읍성 아카이브 사업 △녹색재생분야-우리읍내 숲 가꾸기 사업, 골목정원조성사업, 공동체정원조성사업 △상가재생분야-광양문화플랫폼 조성사업, 문화창고운영사업, 상점가 재구조화 사업, 시계탑사거리 시민아이디어 공모사업 △기반구축사업-주민제안공모사업, 지역역량강화사업 등 4개 분야 13개 사업을 2020년까지 완료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