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잰걸음’
태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잰걸음’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4.12 18:52
  • 호수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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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보고•자문•실무회의 11차례 진행
공동체 공간 조성•정주여건 개선 등‘중점’
4개 부문, 6개 단위, 11개 세부사업‘추진’
지난 9일, 태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관련 용역사의 발표 이후 주민 질문에 시 관계자가 답하고 있다.

태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마중물 사업 총괄도가 주민들에게 처음 소개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9일 태인동주민센터에서 열린 주민설명회에는 시 관계자,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사의 발표가 진행됐다.

태인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태인동 125-43번지 일원에 109861㎡ 범위다.

‘태인동 과거·현재·미래를 열다. 시작(始作)’이라는 비전 아래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4개 부문, 6개 단위사업, 11개 세부사업으로 진행된다. 총 사업비는 국비 81억원과 시비 54억원 등 13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주된 사업 내용은 △정주환경 개선 △마을유산 및 공동체 활성화 △상권 형성 △마을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용지마을 내 35도가 넘는 경사를 수평의 소방도로로 조성하고, 가로등 정비 및 신규 설치, CCTV 증설 등이 추진된다.

더나가 장기간 방치되거나 유지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공·폐가를 철거하고, 사업구간 내 총 137가구 중 30년 이상 된 36가구의 집도 대폭 수리할 예정이다.

또한 용지어울림센터 건립을 통해 주민역량 강화는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소규모 도서관을 조성하고, 아동·청소년 등 돌봄서비스를 지원해주는 태인아동지원센터도 리모델링 예정 중에 있다. 어울림센터 및 전시관 사이로 문화마당을 조성해 용지 큰 줄다리기 행사 등의 축제 진행에도 더욱 원활한 장소가 제공될 전망이다.

용역사의 설명이 끝난 후 △각 시설 관리 주체 분담 △고용창출 및 소득증대 방안 등에 대한 주민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각종 시설은 태인동 도시재생센터 설립 후 용도별로 관리주체가 달라질 예정”이라며“마을기업 사업 추진도 현재 준비 중이고, 가까운 시일 내에 정확한 내용을 전달토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충분한 주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내실 있는 도시재생 사업이 되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12월 용역 착수 이후 현재까지 7차례의 실무회의를 비롯해 추진단 보고회 3차례, LH 자문 2차례를 진행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설명회에서 나온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종합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