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 어두운 국도2호선, 가로등 설치 요구 잇따라
밤길 어두운 국도2호선, 가로등 설치 요구 잇따라
  • 김호 기자
  • 승인 2019.04.19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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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 야간운전 시 도로 컴컴해 사고 불안 커
용강정수장~사곡주유소, 녹지형중앙분리대 설치중
공사하는 김에 가로등도 함께 설치해 달라‘요청’

국도2호선 용강정수장~사곡주유소 1.5km 구간에 가로등을 설치해 달라는 지역민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이곳은 미세먼지 감소 효과와 도시 미관 개선을 위해 녹지형 중앙분리대를 설치 중이다. 주민들은 중앙분리대 화단 중간에 가로등을 설치하면 교통사고 위험을 낮출 있다는 주장이다.

가로등이 도로 양쪽 끝에 설치되는 보단 화단 중앙에 설치됐을 조명 효과가 좋기 때문이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공사 중인 용강정수장~사곡주유소 구간 녹지형 중앙분리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공사 중인 용강정수장~사곡주유소 구간 녹지형 중앙분리대.

같은 요구는 해당 구간이 가로등보다 조도가 훨씬 낮은 보안등만 설치돼 있어 야간에 구간을 차량으로 지나갈 경우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워 사고 위험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

특히 구간은 야간에 비라도 내릴 경우에는 시야 확보가 더욱 힘들어 사고 위험도 높아진다는 지적이 잇따랐던 곳이다.

시민은해당 도로를 자주 이용하는데, 야간운전을 경우에는 도로가 컴컴해 운전하는데 신경이 많이 쓰인다특히 비가 내리는 야간에는 운전하기가 어려운 만큼 가로등 설치가 필요하다 말했다.

문양오 시의원도해당 도로 구간을 자주 이용하는 시민들이 야간 운전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민원을 자주 제기하고 있다시민들의 안전과 교통복지 차원에서라도 해당 도로에 가로등을 설치하는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 당부했다.

광양시도 가로등 설치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상태지만 같은 요구에도 가로등 설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 주체인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익산청) 가로등까지 설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기존 국도 2호선은 이미 폐지돼 관리주체가 전남도나 광양시가 예정이고, 최근 개통된 세풍-중군간 도로가 새로운 국도 2호선으로 변경된 상태다 보니 관리권이 넘어간 기존 도로에 시설투자를 하지 않을 것이란 해석 때문이다.

광양시에 따르면 현재 공사 중인 국도2호선 용강정수장~사곡주유소 1.5km 구간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도 익산청에 지속적으로 요구해 어렵게 성사됐다.

현재 해당 구간 공사는덕례-용강 도로확장공사중인 업체가 익산청의 요청으로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지만, 공사를 맡는 바람에 공사 준공이 2 정도 늦어졌다며 불만스러운 입장이다.

관계자는당초 덕례-용강 도로확장공사 준공이 4월말이었는데 계획에도 없던 용강정수장~사곡주유소 구간 녹지형 중앙분리대 설치 공사를 떠맡아 공사 준공이 6월말도 어려운 실정이라며가로등 설치 요구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이는 우리가 일이 아니다. 다만 광양시 요청으로 추후 가로등을 설치할 있도록 지중 케이블관은 설치하고 있다 말했다. 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