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공사 중 발파 피해보상 해달라”
“터널공사 중 발파 피해보상 해달라”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5.03 19:17
  • 호수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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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마을 주민들, 현장사무소 앞 집회 열어
건설사“공사 진행 중…중간보수 의미 없어”

현재 터널공사 중인 인근 마을 주민들이 발파에 따른 소음·진동으로 집에 균열이 일어나고 있다며 건설사에 보수공사 피해보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집회에는 인근마을 주민 20여명이 나서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해당 지역은 중마동 금광아파트부터 성황동을 잇는 도시계획도로 개설공사 구간으로 터널개설에 따른 발파가 진행되고 있다.

주민은우리는 이전 마을에서 이전하면서 모두 새집을 짓고 사는 사람들이라며발파 소음으로 매일 피해를 보고 있는데, 진동으로 곳곳에 균열까지 가고 있다 토로했다.

이어시에도 여러 건의했지만 소용이 없었다건설사도 만났는데 피해가 없게 하겠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 했다 덧붙였다.

또한 정형기 통장은현장사무소 바로 옆에서 집회를 해도 나와서 보지도 않고, 대답조차 없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즉각 발파에 따른 피해보상을 해달라 요구했다.

반면 건설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마무리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입장이다.

건설사 관계자는지난달 26일에도 시청 담당자, 마을주민 6명과 만나 설명했다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중간보수는 의미가 없는 이라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발파공정은 70%가량 진행됐고, 현재 공사 진행속도를 비춰보면 오는 6 발파공정은 마무리 예정이다. 전체 공사 준공은 내년 8 예정이다.

이어발파 영향권 내에 있는 가옥과 아파트에 대해 균열 등의 사전조사와 추가조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일부 균열은 사전조사 때보다 줄어 있었고 아직까지는 발파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판단 된다 덧붙였다.

또한발파 발생하는 공기파동을 주민들이 오해하는 부분도 있고, 공정이 마무리되면 정확한 피해조사를 계획이라며결과에 따라 피해주민에 대한 보상 또는 보수공사를 검토 하겠다 말했다.

한편 집회 이후 마을주민들과 건설사 측은 함께 공사 현장을 둘러보는 향후 대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간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