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희망의 집짓기’4차 증축‘첫삽’
한국해비타트,‘희망의 집짓기’4차 증축‘첫삽’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5.03 19:22
  • 호수 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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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 대상, 신혼부부 및 다자녀 무주택 가정
건축자원봉사 및 장기 무이자 매월 상환 조건

 

한국해비타트 전남동부지회(이사장 김용호)가 지난달 29일 광양읍 우산리 월파마을에서‘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을 위한 2019 희망의 집짓기’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형주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을 비롯해 황재우 전남동부지회 前이사장, 정현복 시장 등 내·외빈과 월파마을 주민 3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1부는 △시작기도 △내빈소개 △사업개요 및 경과보고 △자원봉사자 선서 및 망치 전달 △축도 순으로 진행됐고, 2부에서는 시삽식과 다과회가 이어졌다.

이번에 지어질 주택은 4차 증축(402)으로, 1 6세대(세대별 25·23.5평형 방3, 거실·주방·화장실) 규모다.

입주 대상은 신혼부부 및 다자녀 무주택 가정이며, 입주예비가정으로 선정되면 300시간 이상의 건축자원봉사와 건축원가를 장기 무이자로 매월 상환하는 것이 조건이다.

상환된 건축원가는 새 집을 짓는 회전기금 등으로 사용되며, 이달 31일까지 신청을 접수 받는다.

이정문 전남동부지회 건축위원장은 “2009년 처음 집을 짓기 시작해 지금까지 48세대의 집을 지었고, 올해 또 1개동 6세대의 집을 짓게 됐다”며“묵묵히 동행해준 자원봉사자와 후원자, 해비타트 가족 모두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집을 지을 동안 많은 분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며“집이 완성돼 헌정식을 하는 날 꼭 다시 만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해비타트는 미국에 국제본부를 두고, 전 세계 83개국에서 비전을 실천 중이다.

국내에서는 한국해비타트 본부 및 산하 15개 지회과 지부가 각 지역에서 집짓기와 집고치기를 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