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풍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세풍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 광양뉴스
  • 승인 2019.05.1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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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이경희 실버기자

광양시 광양읍 변두리에‘세풍지역아동센터(센터장 이윤정)’가 있다.

다른 곳의 현대식 건물과는 달리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그런 곳이다.

물론 인원도 많지 않은 스무 명 이내다. 허지만 분위기만은 어느 곳 못지않게 좋아서 모두가 밝은 모습들이다.

앞마당에는 텃밭이 있어 이것저것 채소도 심어놓아서 아이들이 그것을 보고 같이 자란다.

또 마당이 있어서 마음껏 뛰어놀기도 하는 그런 곳이다.

요즘 매스컴을 보면 흉악한 범죄나 행동들이 연일 등장하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자랄 때 무엇을 보고, 어떤 것을 배우며, 어떤 행동하면서 자랐느냐가 올바른 인성을 갖도록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래서 세풍 어린이들은 대한만국에 충성하고, 부모님과 선생님 말씀을 잘 들을 것이며 어른을 공경하고 인사도 잘 할 것이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지내면서 공부도 열심히 하고 질서도 잘 지켜서 슬기롭고 성공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인성으로서의 다짐도 한다.

앞으로 이곳 세풍지역아동센터 출신 어린이들이 좋은 인성과, 풍부한 역사관을 갖고, 대한민국의 역군으로서 손색없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기대 한다.

항상 어느 곳에나 어린이들을 위하여 수고하는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 이곳도 센터장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들이 근무하면서 모두가 만족해하는 모습들이다.

이윤정 센터장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더니, 조동화 시인의 시 한편을 소개하면서“나는 이렇게 살고 싶다”고 말했다.

 

 

나하나 꽃 되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

 

네가 꽃피고 내가 꽃피면

결국 풀밭이 온통

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

 

나하나 물들어

산이 달라지겠냐고도

말하지 말아라.

 

내가 물들고 너도 물들면

결국 온 산이 활활

타오르는 것 아니겠느냐.

 

<외부 기고 및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일치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