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이야기에 감성을 입히는‘감성인문학스토리텔러’ 제철초 고종환 교사
평범한 이야기에 감성을 입히는‘감성인문학스토리텔러’ 제철초 고종환 교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5.17 18:34
  • 호수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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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오프라인콘서트로 시작
지금까지 5000여명의 교사들이 청강

스스로를‘감성인문학스토리텔러’라고 말하는 고종환 씨는 제철초에서 아이들과 함께 한 지 30여년... 눈빛만 봐도 아이들의 마음을 ‘통째로 읽어내는’감성 족집게 선생님이다.

고종환 교사는 요즘 1인 유투버 영상제작에 푹 빠졌다.‘감성인문학콘서트’라는 주제로 시간이 날 때 마다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 지 5개월 여...

아직‘좋아요’를 누르는 구독자수는 그리 많지 않지만 10명 미만 이던 구독자가 어느새 140명으로 늘었다.

지난 15일, 푸르름이 절정을 이룬 순천만정원에서‘두려워말라, 믿기만 하라’라는 주제로 감성인문학 1인 콘서트를 진행했다.

고종환 교사는“인생을 살아가면서 문제가 있다면 과거에 대한 후회, 미래에 대한 불안, 불확실성, 걱정, 두려움이 아닐까 한다”며“이러한 두려움과 걱정을 이길 수 있는 힘은 바로‘감성’이다.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느끼는 이유는 앞으로 뭔가 잘해서 성공하겠다. 성과를 이뤄야 하겠다는 강박관념과 사명감 때문이다. 현재의 모습도 충분히 내 인생에서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매일 매일의 시간들을 사랑하면 많은 시간들이 행복으로 채워지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고 교사는 지난해 9월 자신이 직접 노랫말을 쓴‘너도 처음부터 꽃이었구나!’ 라는 내용의 콘서트를 순천 호 아트센터에서 여는 등 전국을 다니며 감성인문학스토리텔러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종환 교사의 감성인문학콘서트는 2011년에 모교인 광주교대 강단에서 시작되어 어느덧 300회를 넘긴 장수 콘서트가 됐고 5000여명의 교사들이 청강을 할 만큼 교사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다. 그러다 최근 유투버가 대세로 떠오르자 1인 감성인문학콘서트 유투버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