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개교 예정인 (가칭)창의예술고등학교 교명이‘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로 최종 확정됐다.
전남도교육청은 창의예술고 교명 공모한 결과 인천시 강화군에 거주하는 고미자 씨가 제출한‘한국창의예술고등학교’로 최종 결정됐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142편의 응모작에 대해 1차 심사를 통해 3편의 후보작을 선정하고, 2차 심사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해 순위를 정한 뒤 교명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확정하는 절차를 거쳤다.
1,2차 심사 결과는 1순위‘한국창의예술고’, 2순위‘남도창의예술고’, 3순위‘마로예술고’등이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이번 당선작은 학생들의 심미적 감성과 창의성을 키우고 대한민국 예술교육을 선도함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학교로 도약하려는 창의예술고의 비전과 포부를 잘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창의예술고 명칭이 확정됨에 따라 오는 7월 초 2020년도 신입생 전형 요강을 공고한 뒤 대대적인 신입생 모집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또한 7월 18일에는 광양시와 공동으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교수와 학생 등 세계적 수준의 음악가들을 광양으로 초청해 음악회와 함께 학교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창의예술고는 총사업비 320억원을 투자해 대지면적 3만5649㎡, 건축 연면적 1만1008㎡(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전문 예술교육 시설로, 오는 11월 준공돼 2020년 3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학생 수는 음악·미술 전공 완성학급 9학급 180명을 모집하며, 2020년 입학 정원은 창의음악과 2학급 40명, 창의미술과 1학급 20명 등 총 3학급 60명으로 10월에 원서를 접수해 11월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한국창의예술고 건립을 위해 부지 무상제공과 사업비 75억원을 지원했으며, 다른 예술고와 차별화를 위해 우수 지도교수 초빙, 학생 해외연수 지원 등 특화된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개교 후 10년간 매년 10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