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지역자활센터 이양숙 씨,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 수기공모 ‘최우수상’
광양지역자활센터 이양숙 씨,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 수기공모 ‘최우수상’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5.24 18:39
  • 호수 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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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이야기 진솔하게 풀어 낸 수기
금융취약계층에게 희망되고 싶어

광양지역자활센터에 근무하는 이양숙 (53)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가 공모한‘2019 수기 공모전에서 힘들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금융취약계층에게 희망이 되고 싶어 수기에 공모, 최우수상을 받았다.

16 , 광주에 살던 씨는 아들이 백일이 지났을 무렵 부모님이 계시는 광양으로 내려왔고 사업을 시작했다. 되던 사업은 직원의 횡령으로 많은 빚을 지게 됐다.

평소 강인한 성격의 씨였지만 많은 빚을 안고 거리에 나앉을 상황이 되자 죽을 결심도 여러 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씨는 다시 열심히 살라는 하늘의 뜻으로 여기고 자격증 공부에 매달렸고 용접, 특수용접, 공조냉동, 가스기능사, 전기기능사, 비피괴검사, 방사선(CT,RT), 한식조리사, 요양보호사 20여개의 자격증을 땄다.

이후 씨는 우연한 기회에 광양지역자활센터의 문을 두드리게 됐고 일을 있게 됐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난 아니었다. 바로 씨가 떠안은 많은 빚을 해결할 방법이 없었던 . 씨는 자활센터에서 일하게 되면서 알게 전남금융복지센터 자신이 처한 상황을 상세하게 털어놨고 도움을 요청했다.

씨는 자신을 일할 있게 광양지역자활센터에 대한 감사와 채무로 인해 자신처럼 고통을 겪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은 마음에 전남금융복지상담센터가 3주년을 기념해 주최한 수기공모에 응모했다.

씨는 어둡고 힘들었던 자신의 이야기를 고해성사처럼 써내 최우수상을 받았다.

씨는희망이라곤 보이지 않던 어둡고 컴컴한 터널을 지나다보니 어느덧 행운과 행복이 눈앞에 와있었다. 자활센터와의 인연이 아니었더라면 이런 행복은 찾아오지 않았을 것이다광양지역 자활센터 동료들의 배려와 수고에 누가 되지 않도록 항상 취약계층을 위해 봉사하고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이 되도록 지금보다도 열심히 살아가겠다 말했다.

한편 광양지역자활센터는 광양지역에 사는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자활지원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 자활의욕고취와 자립능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