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교육생의 요람‘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
취업교육생의 요람‘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6.07 19:22
  • 호수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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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차 과정‘큰 인기’…1기 수강생 20명, 전원 합격
지게차사관학교‘애칭’…20대부터 60대까지‘다양’
김민철 교수“실업자 취업 연계 과정 보람 있다”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의 운송시스템관리사 지게차 과정을 듣는 수강생들이 자격취득 과정 강의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지게차 사관학교라는 애칭으로 이어지며, 남다른 소속감을 표할 정도다.

올해로 3년차를 맞이한 지게차 과정은 지게차운전기능사 양성은 물론 직접적인 취업 알선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국비 지원을 통한 교육비와 교재비가 무료이고, 안전화와 교육 수당까지 지급하는 수강생의 부담도 적다.

5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강의 커리큘럼을 보면 △필기 이론 강의 △기능훈련 이론수업 안전교육 △자격 취득 코스 기능훈련 △현장적응 실무 기초훈련 △톤백(ton bag) 적재·적하 실무훈련 등이 과정이 51일간 진행된다.

특히 교육기간 기능사 자격을 먼저 취득한 수강생들은 현장적응 실무 기초훈련을 통해 경력자 못지않은 실무 능력을 갖추도록 연습이 이어져 관련 기업들의 신뢰도도 높다는 평이다.

기능사 자격증 취득율과 취업률 모두 90%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 1 수강생 20명이 전원이 기능사 시험을 합격한 가운데 오는 11 수료한다.

△ 은퇴•경력 단절 이후 제2희 취업 전선에 나선 수강생들.

정병주 (64·금호동)처음에는 51일의 교육기간이 길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자격증 취득은 물론이고, 기능 숙달 과정까지 이어지고 있어 지금은 교육기간이 부족하다고 느낀다 말했다. 이들의 자격 취득 과정을 돕고 있는 김민철 교수는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냉연·도금·품질기술부 등을 두루 거치며 35년간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수강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 은퇴•경력 단절 이후 제2희 취업 전선에 나선 수강생들.

또한 60 이상의 수강생은 지게차 기능사 자격만으로는 취업이 어려운 현실에 맞춰 소방안전관리자, 시설경비 다양한 자격증 연계에도 집중하고 있다.

김민철 교수

김민철 교수는단순히 일자리를 위한 자격증 취득 과정 아니라 수강생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인성도 갖출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다양한 계층의 구직자를 취업으로 연계하는 일도 보람이 있다 말했다.

이어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에서는 실업자 없는 광양시를 만드는데 일조하고자 노력 이라며직업을 구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을 적극 환영한다 덧붙였다.

한편 내달 17일부터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의 지게차 과정 2기가 시작됨에 따라 현재 접수를 받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광양만권일자리사업단 지게차 과정 사무실(817-0116)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