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교사 되려면…광양고 학생동아리‘에듀홀릭’
좋은 교사 되려면…광양고 학생동아리‘에듀홀릭’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6.07 19:34
  • 호수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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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 통해 입시 현장 생생한 목소리 들어
교육선진국 비교분석해 입시정책도 수립
활동회원 15명, 결과물 복도 전시•공유

 

광양고등학교(교장 송춘현) 학생들의 동아리활동이 활발하다.

이중 장차 교사를 꿈꾸는 학생들의 교육동아리‘에듀홀릭’은‘고등학생이 선호하는 수업방식’에 대해 광양·순천지역의 또래 학생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학생동아리‘에듀홀릭’은 교사가 되기 위해 능력을 키우고 교육과 관련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정리해 선생님과 친구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복도에 전시하고 있다.

2학년 신요한 학생 등 15명이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강의식, 모둠, 주제발표 등 수업방식의 장단점을 분석하고, 스스로 입시정책을 만들어보기도 하며 교육선진국과 우리의 교육방식을 학생들의 눈으로 비교분석도 해보고 있다.

이지연·강선희 교사가 학생들의 동아리 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

학생 교육 동아리‘에듀홀릭’은 고등학교 1.2.3학년 8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식, 모둠식, 유태인 교육방식인‘하브루타’, 주제발표 등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육방식 △학교생활 중 받는 스트레스 원인 △‘나를 행복하게 해주는 학교생활’△선생님들이 많이 사용하는 수업방식 등의 설문조사 항목을 작성하고 학생들이 입시교육 현장에서 내는 생생한 목소리를 모았다.

설문조사결과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육방식은 모둠수업, 선생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수업방식은 강의식, 학교생활 중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요인은 공부 잘하는 학생만 챙겨주고 예뻐하는 선생님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학교생활이‘나를 가장 행복하게 해주는 이유’는‘친구들’이라고 많은 학생들이 답변했다.

한편 광양고등학교 학생동아리는 창의체험동아리 33개와 자율동아리 27개로 학생들은 대학입시에 필요한 스펙을 쌓기 위해 학교공부와 동아리 활동을 병행하며 10대 후반의 귀한 시간을 미래를 위해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