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상승,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보’
기온 상승,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주의보’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6.07 19:41
  • 호수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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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별한 주의 요구, 어패류 생식 금지 등 예방수칙 준수

최근 기온 상승으로 인해 광양시 제품부두를 비롯, 여수·순천·고흥·하동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어패류 섭취 관리에 주의가 요구된다.

광양시보건소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주로 해수 온도가 높아지는 5~10월에 발생하며, 해안 내륙 상관없이 전국적인 발생분포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오염된 어패류를 또는 익혀 섭취하거나피부 상처 있는 경우 바닷물에 접촉하면 감염된다.

감염 증상으로는 급성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증상 발현 24시간 다리에서 특징적인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특히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 간질환자, 알콜중독자, 당뇨병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발생률이 높고 치사율 또한 50%까지 높아지기 때문에 예방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 어패류 생식을 삼가고, 충분히 익혀먹으며, 조리시 바닷물을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은 섭취해야 한다.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바닷물 접촉 깨끗한 물과 비누로 노출 부위를 씻어야 한다.

정선주 감염병관리팀장은지난해 우리시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했다망덕, 광영, 초남 해수 등의 해수온도가 18 이상을 기록하고 있어 발생이 우려되므로 간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만성질환자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