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학대’…사회적 관심과 인식 ‘필요’
‘노인학대’…사회적 관심과 인식 ‘필요’
  • 김영신 기자
  • 승인 2019.06.07 19:45
  • 호수 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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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전체 인구 14% ‘빠른 고령화’
학대 범죄 가해자 대부분 ‘가족’…신고 꺼리는 사례 많아

광양경찰서가 오는 15노인학대 예방의 맞아 노인학대 집중신고기간을 지정하고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다각적 홍보활동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 등을 방문해 노인학대 예방 인식전환을 위한 교육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노인학대 범죄는 가해자가 대부분 가족이거나 가까운 경우가 많아 우리나라 정서상 가족이 피해를 입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에 도움을 구하지 못하고 혼자서 고통을 견디며 신고를 기피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17 노인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노인의 8.8% 학대를 경험했다고 답변하는 34000건의 노인학대 피해사례가 드러나고 있지만 실제 신고사례는 678건으로 전체 2% 불과하다.

, 통계청이 발표한‘2018 고령자 통계 따르면 우리나라 65 이상 고령자는 7381000명으로 2000년에 전체인구 7% 넘어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전체인구의 14% 넘어섰다. 이는 프랑스 113, 미국 72, 일본 24 등과 비교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찰 관계자는체계적인 대책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피해노인 자신이 주변에게 도움을 구할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기울여 건강한 사회를 만들 있도록 앞장 서겠다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