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퍼실리테이터, 지역 청년 주도형 문화 조성‘앞장’
청년 퍼실리테이터, 지역 청년 주도형 문화 조성‘앞장’
  • 이정교 기자
  • 승인 2019.06.14 17:45
  • 호수 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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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육 수요 증가 추세…리더십 및 역량 강화 ‘집중’
지난해 청년정책 교육 연계…의사소통 실질적 교육 ‘호응’
광양시 1기 수료생 16명… “청년리더로서 활동 이어갈 것”

퍼실리테이터. 흔히 조력자, 조언자로도 불린다.

이들은 주로 회의나 토론에서 발생할 있는 의견충돌을 주재하거나 조정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핵심은 집단이나 조직이 양질의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하며, 절차를 중립적인 태도로 설계한다.

최근 전국적인 추세가 청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교육 컨설팅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광양에서 16명의 퍼실리테이터가 태어났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광양읍 용강도서관 어울림실에서는 특별한 교육이 진행됐다. 구직청년, 공동체 운영자, 청년센터 직원, 대학생, 청년활동가, 공무원, 시의원 다양한 직업과 연령이 만났다. 바로청년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광양시 1 수강생 20여명의 만남이다.

특히 이번 교육은 지난해 실시한지역 청년활동가 양성과정 연계해 의사소통 스킬과 사례 습득, 갈등 최소화 기법 심도 있고 실질적인 교육으로 호응이 높았다.

더나가 다양한 주제와 상황에 맞춘 마음가짐과 소통방식의 변화를 비롯해 철학과 신념에 대한 깊이 있는 토론까지 아주 작은 것부터 사회적인 관심도까지 두루 다뤄졌다.

 

교육은 국내 퍼실리테이터에 선도적인 입지를 취하고 있는 () 퍼실리테이션 그룹(대표 구기욱) 박연수 CPF(인증전문퍼실리테이터) 맡았다.

아침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빼곡한 시간만큼 강의실 벽면에는 수강들의 꿈과 노력의 증거들이 가득 채워졌다.

 

날은 퍼실리테이션의 이해를 돕고, 둘째 날은 그룹 의사결정과 집중대화기법, 마지막 날은 퍼실리테이션 스킬과 효과적 대응방법 수료식이 진행됐다.

또한 단순히 교육 수료과정에서 그치지 않고, 이후 지속학습이 가능하도록 커뮤니티 다양한 교육과정의 참여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내려와 교육과정에 참가한 참가자는부모님 추천으로 내려왔다가 교육에 참여했다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 재밌었고,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다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교육을 참여해보니 새로운 면을 많이 있었다아직 교육 내용을 활용할 곳이 지역에 많지 않아 아쉽지만, 앞으로도 모임을 만들어서 서로 관계를 이어가고 활동할 있었으면 좋겠다 말했다.

임채기 전략정책담당관은최근 청년정책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면서 기본적인 복지정책 외에 청년들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역량을 강화할 있는 퍼실리테이터 양성 교육을 마련하게 됐다앞으로도 청년 복지 실현을 통해청년이 살기 좋은 광양시 만들 있도록 노력 하겠다 덧붙였다.

박연수 CPF퍼실리테이션 교육을 하고 다니면서 항상 씨앗을 뿌리고 있다고 생각한다사과 속의 씨는 있지만 안에 사과는 없는 것처럼, 지역과 삶이 바뀐다는 희망과 응원을 전한다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청년들의 자기 주도적 문화 조성과 능력 개발을 위해 해마다청년 역량강화 교육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도 청년의 자아실현을 위한청년 프로젝트사업’, 청년 복지 서비스의 일환으로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청년희망디딤돌 통장사업등도 호응을 얻고 있다. 이정교 기자

 

 

인터뷰

 

최대원 시의원

교육 직접참여 흥미로워…”

 

최대원 시의원은 퍼실리테이터 양성교육에 참여했지만 수료 못한 사람 명이다.

280 광양시의회 1 정례회 기간과 겹쳤기 때문이다. 의사일정 틈틈이 교육에 참여했지만 수료 조건인 수강시간을 채우지 못했다.

의원은첫날 교육에 참여했을 , 상대방의 표정과 몸짓을 확인해가며 분석해가는 방법에 대한 세세한 교육이 있었다의원은 시민의 이야기를 많이 듣는 자리다보니 정말 많은 도움이 것이라 기대했는데 수료를 못해 아쉽다 말했다. 이어사실 퍼실리테이터는 너무나 생소한 단어지만 누구나 되어 경험이 있다단지 기술을 아는 사람과 알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분명히 있는 같다 덧붙였다.

의원은“3일간 24시간의 교육시간 동안 주입식 교육이 아닌 직접 참여를 통한 동기유발 과정도 흥미로웠다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끝까지 수강해서 의정활동에 적극 활용하고 싶다 말했다.